‘카트 천재’ 강진우 “최초 2회 우승 넘어 V5 일낸다”
일간스포츠

입력 2008.01.07 10:19


‘초코송이 7차 카트리그’의 1R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강진우(17·EOS)는 기록의 사나이다. ‘넥슨 4차 카트리그’에 첫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했고, 6차 리그인 ‘곰TV 카트리그’에서 또 한번 우승을 거머쥐며 카트리그 사상 최초 2회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열리고 있는 오리온 초코송이 카트리그(일간스포츠·넥슨 공동 주최)에서도 1R 파이널 우승을 해 가장 먼저 그랜드 파이널에 안착,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카트계의 임요환’ 김대겸이 현역에서 은퇴(현재 해설가)하고 ‘카트 황태자’ 조현준이 처음으로 카트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카트 신동’ 문호준(11·온게임)과 함께 단연 주목받고 있다.

강진우의 닉네임은 ‘천재’다. 그는 사고 없이 안전하게 4등 내의 등수를 유지하며 포인트 관리를 한다. 그러다가 라운드 결선이나 그랜드 파이널 등 큰 경기의 결정적인 순간에 실력을 발휘하며 우승까지 거머쥐는 전략으로 이름이 높다.

이런 강진우에게도 슬럼프는 있었다. 4차 리그 우승 이후 5차 리그인 ‘SK1682 카트리그’에서 본선에도 오르지 못하는 부진함을 보였다. 그는 “4차 리그 우승 후 자만감에 빠져 연습을 게을리했다. 그 때의 부진을 거울 삼아 연습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고.

이후 지난해 7월 새로 창단한 EOS팀으로 들어가 규칙적인 연습과 함께 연습량을 늘렸다. 성과는 바로 나타났다. 곰TV 카트리그에서 다시 한 번 우승해 카트리그 사상 첫 2승을 이뤄냈다. "멋 모르고 덤벼 우승했던 1번째와 달리 2번째 우승은 슬럼프를 겪고 난 뒤 힘들게 얻은 거라 더 값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현재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씩 맹연습을 소화해내고 있다. 초코송이 7차 카트리그 1R 우승을 차지한 그는 "카트리그 최초 2회 우승자라는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3회 우승을 달성해 보이겠다. 아니 5승이라는 e스포츠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강진우는 현재 눈코 뜰새 없이 일정이 바쁘다. 부산 동의공업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연습실과 숙소가 있는 목포와 리그가 열리는 서울을 이동하며 경기에 참가하고 있다. 부산-목포-서울을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힘들기도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 즐겁다.

강진우는 이번 대회 자신의 최대 라이벌로 온게임의 유임덕을 꼽았다. "유임덕과 겨룰 때는 기존의 안전 제일 전략을 버리고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강진우는 “카트라이더는 달릴 때의 스피드와 추월할 때의 스릴이 짜릿한 게임이라 보는 것만으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초코송이 카트리그와 출전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한다"며 말을 맺었다.

한편 강진우는 5일 열린 2R A조 경기에서 같은 팀의 전인권과 함께 1, 2위를 차지 라운드 파이널에 가장 먼저 안착했다. 오리온 초코송이 카트리그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터디움에서 열린다. 게임채널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 된다.

박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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