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배] 이창호 9단, 창하오 9단에 뼈아픈 일격
일간스포츠

입력 2008.02.20 20:03

농심 신라면배 16연승서 마감

이창호 9단이 뼈아픈 일격을 당하며 농심 신라면배에서의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20일 중국 상하이 후아팅호텔에서 열린 제9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3라운드 제2국에서 이창호는 중국 랭킹 2위 창하오 9단에게 288수 만에 흑 반집패했다.

지난 8회 대회까지 주장으로 마지막에 출전했던 것과 달리 그 자리를 후배 박영훈 9단에게 물려주고 네 번째 주자로 나서며 전의를 불태웠지만 창하오의 두터움을 뚫지 못한 채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지난 1999년 제1회 대회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출전했던 이창호는 이날 패배로 농심 신라면배에서의 연승행진을 16에서 마감해야 했다.

한국은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찬 박영훈이 창하오와 중국 랭킹 1위 구리 9단을 상대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이 됐다. 반면 그 동안 한국의 위세에 눌려 단 한 차례도 우승컵에 입을 맞추지 못한 중국은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


이로써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3라운드 제3국에서 한국의 마지막 주자인 박영훈이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할 지, 아니면 중국의 첫 우승이 확정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하이=글·사진 박상언 기자 [se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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