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계적인 게임 개발자 빌 로퍼가 한국의 게임문화에 대해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게임채널 온게임넷이 게임 프로그램 ‘헬게이트 런던 + α ’ 론칭을 맞아 첫 회 특집으로 빌 로퍼를 미국 현지에서 인터뷰했다.
빌 로퍼는 ‘워크래프트 1, 2’,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1, 2’ 등을 개발·제작한 게임 개발자. 블리자드 노스의 부사장이었으나 2003년 블리자드를 떠나 새로운 게임 개발사 ‘플래그십 스튜디오’를 한국의 게임사인 한빛소프트와 공동으로 창립했다. 플래그십에서 개발한 MMORPG 게임 ‘헬게이트 런던’은 지난 2월 23일 한국에서 정식 유료화 서비스에 들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빌 로퍼는 “얼마 전 ‘헬게이트 런던’을 런칭 때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의 스타크래프트 리그와 게임 문화 활성화에 또 한 번 놀랐다”며 한국 게임 산업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그는 “‘헬게이트 런던’은 기존 MMORPG에 FPS요소를 결합시켜 새로운 액션 MMORPG로 거듭난 게임 모델이다. 아이템의 조합, 몬스터 대결의 100% 랜덤 시스템 등 게임 세부적인 내용에서도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헬게이트 런던’ 개발 과정에 관한 각종 에피소드를 직접 들려준다. 또한 블리자드 시절부터 그룹을 결성해 보컬을 담당할 정도였던 그의 노래 솜씨도 뽐낸다. 기존 게임에서 본인의 목소리로 녹음했던 오크 캐릭터 목소리도 들려준다.
3월 1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1시 30분 방송되는 이 특집은 총 8주간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