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종 검사자 중 48% ‘다발성 용종’ 대장암 확률 높아
일간스포츠

입력 2008.04.02 09:25

대항병원이 지난 4년간(2004~2007) 처음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검사자 중 용종이 발견된 2만 832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1만3454명(48%)이 ‘다발성 용종’이라 불리는 2개 이상의 용종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1개의 용종을 가진 검사자가 1만4875명(52%)으로 가장 많았으며, 2개 6522명(23%), 3개 3080명(11%), 4개 이상 3852명(14%)으로 나타났다. 대장내시경 검사자는 1만7574명으로 3년 전에 비해 32% 늘어났지만 다발성 용종은 4196명으로 무려 54%나 급증했다.

육의곤 대항병원 대장암클리닉 박사는 “대장암의 90% 이상은 선종이라는 양성 종양 단계를 거쳐 암으로 발전된다. 다발성 용종이 발견된다는 것은 그만큼 대장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은 것”이고 강조했다.

용종은 대장상피세포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발생한다. 유전자 돌연변이는 일반적으로 육류나 기름진 음식의 과도한 섭취가 원인이 된다. 하지만 모든 용종이 암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용종의 수가 많을수록, 용종의 크기가 클수록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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