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구 기자의 솟아라! 엔도르핀] 침놓는 자리, 매번 달라질 수 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08.04.08 09:33

인체파동원리에서 생식기가 위치한 곳은 몸의 중심이자 머리이다. 몸에서 중심(백회·합곡·태충 등)과 머리(돌출된 곳은 모두 머리)는 같은 치료 효과를 낸다.

이곳을 지압하거나 자침하면 자궁(방광)의 염증이나 출혈·소변불리·유뇨·생리통·자궁질환 뿐만 아니라 인접한 복부 및 소대장질환(하복부통증·변비·설사 등), 요천추부질환(요통·골반염·허리디스크·다리저림·하지마비 등)에 좋다.

위장(소화기질환), 머리(두통·중풍·비염·치통·이명·시력장애·구안괘사 등), 어깨·팔꿈치·엉치·무릎과 관련된 질환에도 응용할 수 있다. 그래서 백회와 사관은 모든(많은) 질환에 두루 사용될 수 있는 만병통치 혈이자 약방의 감초가 되는 혈자리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파동원리에서 경락이나 경혈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경락은 없다고까지 말한다. 또 매번 침을 놓는 자리가 달라 수 있다. 하나의 질병을 치료하는 자리가 수십·수백·수천 곳이 있을 수 있다.

쉬운 것 같으면서 어려운 것이 파동원리다. 통증은 인체의 모든 파동이 잠잠해져야 낫는다. 어깨에 통증이 있을 때, 파동은 손보다는 발, 발보다는 팔, 팔보다 다리가 더 크게 일어난다. 최종적으로 허벅지 부분의 통증이 사라져야 완치로 본다.

인체파동원리의 장점은 이처럼 기존치료법으로 치료가 되면 왜 되고, 안되면 왜 안 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데 있다. 그래서 인체파동치료·인체파동침법이 아니라, 인체파동원리로 명명했다.

다음 회부터는 바른 자세에 대해 알아본다. 기운학을 30년 가까이 연구해온 김관호씨의 몸바루기다. 기운학은 오운육기의 운기학과 다른 학문이다. 몸 속에서 일어나는 기의 흐름을 연구한다. 병이 오기 이전 상태로 기의 흐름으로 돌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는 단전호흡법을 잘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옛날사람들의 체형은 어깨가 높이 올라가도 넓게 발달되어 횡격막이 높게 들려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단전호흡이 잘 되었지만 현대인은 그렇지 않다. 어깨가 좁고 횡격막도 내려앉아 있다. 횡격막을 먼저 올려놓고 단전호흡을 해야 한다.

자세를 바르게 하면 횡격막도 올라가고 올바른 단전호흡이 된다. 기 흐름이 바르게 되면 한결 몸이 편해지는 것을 느낀다. 기운학에서 바라보는 앉는 자세, 서 있는 자세, 걷는 자세, 자는 자세 등을 언급한다.

김천구 기자 [dazurie@joongang.co.kr]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