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리니지2’ 등 MMORPG(온라인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명가 엔씨소프트의 캐주얼 혁명은 성공할까
엔씨는 2008년 포인트블랭크·드래고니카·펀치몬스터·러브비트 등 신작 4인방을 발표하겠다며 본격적으로 캐주얼 장르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우선 포인트블랭크는 지난달 19일부터 오픈 베타에 돌입했다. 리니지2의 기란맵을 게임 내에 등장시켜 화제몰이에 나서더니 FPS의 글로벌 e스포츠 장르인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세계 랭킹 1위 프나틱을 초청해 클랜들과의 친선경기를 펼치며 입소문 마케팅에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 여세를 몰아 신작 캐주얼RPG ‘드래고니카’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가 오는 17일부터 실시된다.
드래고니카는 우선 ‘괴물’, ‘왕의 남자’ 등 유명 영화의 배경음악을 담당한 이병우 음악감독이 배경음악을 맡아 이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CBT에서는 궁수 캐릭터가 새롭게 공개된다. 기존에 선보인 전사· 마법사를 포함한 총 3개 캐릭터의 1차 전직 이후 게임 콘텐트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RPG의 재미를 한층 북돋워줄 퀘스트가 대거 추가되는 동시에 요리·제련 시스템 등 새로운 시스템도 탑재되어 용감무쌍한 어드벤처의 내용으로 유저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또한 드래고니카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코믹한 스킬과 코스튬도 다수 추가된다. 원병우 드래고니카 사업팀장은 “CBT에서 유저들의 평가와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더 즐겁고 재밌는 캐주얼RPG의 한 획을 긋는 게임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리니지·리니지2 홈런 2방으로 10년을 버텨왔다는 평을 듣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올해 안에 캐주얼 혁명을 얼마만큼 성공시킬지 주목되고 있다. 포인트블랭크에 이어 드래고니카가 그 두 번째 신호탄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드래고니카 CBT는 지난 10일부터 플레이엔씨 통합계정에 가입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