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바인사 제프리 스티펠 “반지의 제왕 게임 즐겨보세요”
일간스포츠

입력 2008.06.09 09:13

소설과 영화·콘솔게임으로 나와 큰 인기를 끌었던 J.J. 톨킨의 ‘반지의 제왕’이 온라인 게임으로 만들어져 한국에 상륙했다.

지난 5일 ‘반지의 제왕 온라인-어둠의 제국, 잉그마르’를 국내 퍼블리싱하는 NHN 본사에 온 개발사 터바인의 제프레 스티펠 총괄 PD는 “이 게임은 J.J 톨킨의 원작과 그 전에 나온 호비트까지를 아우른다. 톨킨이 구현하려 했던 환상세계를 게임 속에 생생하게 구현했다”고 말했다.

반지의 제왕은 1년 전 북미 지역에서 런칭돼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블리자드)에 이어 2위의 성적표를 내고 있다. 현재 북미·유럽을 비롯 일본·한국 등 아시아권을 합해 50개국에 출시되었거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그는 이 게임의 재미를 “게임을 확장해 나가면서 소설의 스토리를 따르고 있다. 영화나 소설처럼 게임도 에리아도르에서 시작한다. 영화보다 심화된 내용을 보여주어 책을 두세 번 읽는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와우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워크래프트 시리즈 1·2·3을 통해 전세계 3000만장이 팔린 덕에 스토리가 친숙해진 것도 한몫했다. 그는 “반지의 제왕은 책과 영화를 통해 스토리와 캐릭터가 유저들에게 친숙하다. 유저들은 영화나 소설처럼 상상의 세계를 더 생생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최근 북미시장에서 뜨고 있는 ‘에이지 오브 코난’과 하반기에 공개될 ‘워해머 온라인’에 대해서도 “코난은 성공적인 런칭을 했다. 워해머는 아직 해보지 않았지만 좋은 게임이 많이 나와 유저가 늘어나면 MMORPG시장이 커지는 거 아닌가”라며 여유를 보였다.

반지의 제왕은 터바인의 네 번 째 온라인게임이다. 한국에 먼저 들어왔던 터바인사의 ‘던전 앤 드래곤 온라인’(DDO)은 유저의 외면을 받은 끝에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는 “DDO의 실패를 통해 MMORPG의 마케팅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다. 사실 DDO는 배틀 게임이었는데 MMO로 마케팅했고, 솔로플레이가 없었다”고 시인했다.

터바인사가 NHN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에 대해 그는 “며칠 전 영화사인 타임워너 등으로부터 4000만 달러 투자를 받는 등 DDO 때보다 회사가 2배 정도 커졌다. NHN의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통해 더 크게 도약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와 소설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반지의 제왕’은 그동안 EA에서 2004년 PC게임 RTS(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로도 제작되었고, 콘솔 게임으로도 제작되기도 했다.

박명기 기자 [mk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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