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 합병 디지털큐브 “올해 안 PMP폰 내놓겠다”
일간스포츠

입력 2008.09.24 09:08


“디지털큐브가 모바일 컨버전스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 그리고 텔슨과의 합병 첫 작품으로 올해 안에 PMP폰을 선보이겠다.”

지난 9월 초 텔슨과 합병한 PMP 점유율 1위(50%) 기업인 디지털 큐브의 손국일 대표가 야심찬 청사진을 제시했다. 디지털 큐브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4층 회의실에서 창사 후 처음으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손 대표는 “디지털큐브는 앞으로 효율적인 시장공략을 위해 디지털 컨버전스 기기의 아이스테이션과 휴대폰과 3D에 강점을 둔 텔슨의 2개 브랜드를 운영할 예정이다. 텔슨과의 첫 합병작품으로 연내에 PMP폰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PMP폰은 기존의 스마트폰이나 PDA폰의 장점을 더한 차세대 휴대폰이다. 동영상 재생과 인터넷 강의 재생에 특화시켜 별도의 인코딩없이 다양한 동영상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손국일 대표는 “양사의 합병은 3D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텔슨의 경우 2006년 케이디씨 정보통신 그룹 관계사 재출발하며 3D 영상기술 제품 생산해왔다.

양사는 우선 생산기지를 통합을 통해 연간 7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게 됐다. 장병권 텔슨 대표는 “텔슨은 현재 휴대폰 기준 연간 5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생산 역량의 10분의 1에 불과한 디지털 큐브의 연간 40만대 규모는 신규 투자 없이 즉시 생산할 수 있다”며 “연간 20억 이상의 추가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설립한 디지털 큐브는 지난해 아이스테이션을 통해 1320억원의 매출을 기록, 명실상부한 업계 1위 질주를 이어왔다. 또한 업계 최초로 무선 인터넷에 특화된 풀 브라우징 지원 네트워크 PMP를 출시하고, 전자사전 시장에 진출하는 등 기술력을 과시해왔다.

텔슨은 2005년 파산한 텔슨전자의 후신으로 재창업을 통해 지난해 매출 142억원, 영업 이익 13억원을 달성한 휴대폰 전문기업이다. 국내 메이저업체와 3G휴대폰 및 USB모뎀, 내비게이션, PMP, 셋톱 박스등을 공동 개발, OEM 방식으로 제품 공급하고 있다.

손국일 대표는 “모바일 컨버전스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하는 1위 기업으로서 2009년에는 2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매출 13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명기 기자 [mk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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