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와 재즈가 만났다
일간스포츠

입력 2008.10.01 09:52

예산족 프로젝트, SMFM 잇달아 열려


사물놀이와 재즈가 어우러진다.

서울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예산족 프로젝트(8~9일)와 SMFM(10~11일)의 연주회가 잇달아 열린다.

사물놀이 명인 이광수(민족음악원 이사장)와 재즈뮤지션 박재천 그리고 피아니스트 박미연이 함께 할 예산족 프로젝트는 한국 전통음악의 현대적 변주를 선보인다. 이들의 연주는 국악과 재즈 그리고 현대 클래식음악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5살 때부터 남사당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광수는 김덕수와 함께 1978년 사물놀이를 창시했다. 꽹가리 명인이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비나리와 구음을 선보인다.

전위적인 타악기 연주자 박재천은 재즈 뮤지션이면서도 판소리와 무속음악 등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다. 뛰어난 연주력과 작곡능력으로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발전시켜나가는 작업을 해왔다. 피아니스트 박미연은 박재천과 함께 미연&박재천 듀오를 결성, 세계 20여개국에서 300회가 넘는 연주회를 연 바 있다.

재즈풍의 다이나믹한 비나리와 타악기의 절제된 앙상블이 인상적인 ‘부모은중경’ 연주가 신명나게 어우러진다.

SMFM(서울미팅프리뮤직)은 한국 프리뮤직 30주년 기념공연을 갖는다. 케니 지 류의 달콤한 무드재즈에 익숙한 한국팬들에게 날 것 그대로인 재즈의 속살을 파헤치는 프리뮤직의 진수를 선사한다. 사전에 간단한 리허설을 통하여 음악적인 약속을 한 후 몇 개의 주어진 주제만을 가지고 경험과 직관으로 연주한다. 연주자 개개인의 연주 스타일과 자유로운 음악적 표현을 만끽 할 수 있다.

퍼커션 연주자 박재천이 프로듀서를 맡았고, 알토 색소포니스트 강태환, 트럼펫 연주자 최선배를 솔로이스트로 초빙했다. (02-2278-5741)

한편 재즈그룹 서울재즈빅밴드는 16일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인상파 음악의 창시자 드뷔시의 ‘베르가 마스크 모음곡’ ‘아라베스트’ 등을 재즈로 재해석하며 쿨재즈의 창시자 마일즈 데이비스의 작품도 함께 연주한다. (02-518-0114)

김형빈 기자 [rjaej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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