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네오플 비전 발표회에서 서민 신임 대표는 네오플을 개발사로서의 독립 브랜드로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넥슨에는 위젯·데브캣·로두마니 등 이미 독립적인 브랜드를 가진 개발 스튜디오가 있다. 네오플도 그 이상의 독립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넥슨이라는 브랜드가 있지만 개발 스튜디오가 독립 브랜드를 갖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네오플에 굳이 넥슨의 이름을 붙여 이름을 바꾸거나 변경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히려 개발사 이미지를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것.
그는 “우려하는 네오플 조직 개편이나 구조조정에 대한 계획도 없다”며 “네오플은 넥슨의 식구가 되기 전에 이미 잘 하고 있었다.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 손 안댄다. 오히려 서로의 장점을 공유해 발전시켜나가는 시너지 효과를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네오플 안에도 보일드 게임 스튜디오와 실크웜 스튜디오를 통해 연예 시뮬레이션 게임과 액션 RPG를 개발하고 있었다. 하지만 한·중·일 던파의 퍼블리싱과 핸디바에 집중하느라 개발에 집중하지 못했다. 이제 새로운 사령탑을 중심으로 기존의 게임 개발에 총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민용재 넥슨 이사는 “네오플의 대표작인 던전앤파이터는 아직 성숙단계가 아니다. 성장단계다. 국내와 해외를 연결시켜 게임뿐만 아니라 여러 부가사업을 제대로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