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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카, 중국·일본·미국 찍고 대만 입성
‘십이지천2’(KTH)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넥슨)과 2008년 최고 인기작이었던 ‘아틀란티카’의 글로벌 시장 개척이 가속도가 붙고 있다.
엔도어즈(대표 조성원)는 아틀란티카가 대만 최고의 퍼블리셔 감마니아(대표 알버트 류)와 수출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대만 진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아틀란티카는 올해 1월 국내 오픈 및 상용화한 게임으로 지난 4월 중국 최대 퍼블리셔 더나인과의 중국 수출 계약 체결로 해외 시장 공략에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7월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북미 서비스를 시작했고, 넥슨재팬을 통해 일본, 감마니아를 통해 대만에 진출하게 됨으로써 4대 메이저 시장의 진출을 확정 지었다. 특히 일본 수출 시에는 넥슨 재팬 대표인 데이비드 리가 직접 엔도어즈를 방문해 게임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란티카는 ‘임진록’, ‘거상’, ‘군주온라인’ 등 수많은 성공 작품들을 개발한 역사물 전문 개발자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의 한 사람인 김태곤 PD의 작품으로, 올해 유저들에게 공개서비스돼 현실세계를 그대로 옮긴 세계관과 턴 방식 전략전투라는 참신한 게임성으로 100만 유저가 즐기는 한국의 대표 MMORPG로 부상하였다.
알버트 류 감마니아 대표는 “아틀란티카는 턴 방식 전투라는 기존의 MMORPG에서 느끼지 못하는 독특한 게임성으로 대만 유저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며 “익숙하지만 새로운 턴 방식으로 재미로 짜릿하면서도 숨막히는 두뇌 싸움의 절정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원 엔도어즈 대표는 “많은 게임들은 성공한 서비스 경험으로 다져진 감마니아를 통해 아틀란티카를 서비스하게 되어 기쁘다. 다년간의 서비스 노하우와 경험을 겸비한 감마니아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만 시장에서의 아틀란티카 성공을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
감마니아는 리니지,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게임들을 대만시장에서 성공작으로 이끈 현지 최대의 퍼블리셔다.
박명기 기자 [mkpar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