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맥스(대표 정영원)가 22일, 닌텐도DS 전용 게임 개발 사업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12개국에서 총 50만장을 판매해 한국개발사 단일 타이틀로는 최고의 판매 기록을 가진 ‘마그나카르타’를 개발한 한국의 대표 비디오 게임 개발업체인 소프트맥스가 깜짝 변신에 나선다. 소프트맥스는 현재 다양한 플랫폼(온라인, 콘솔, 모바일)에 대한 개발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소프트맥스의 타이틀은 마니아 타깃이다” “RPG전문”이라는 선입관을 심어준 것도 사실이다.
‘마그나카르타 : 진홍의 성흔’(PS2 & PSP·2004년, 2006년 발매), ‘마그나카르타2’(Xbox 360, 개발 중) 등의 대작들을 개발해온 몇 안되는 한국 콘솔게임의 명가 중 하나인 소프트맥스의 이번 닌텐도 플랫폼 진출은 보다 폭넓고 다양한 계층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향한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소프트맥스는 올해 닌텐도DS 전용 타이틀 2종 ‘몬스터팜 DS’, ‘안녕! 햄토리 DS’를 국내에 발매하고, 이후 국내외의 대표적인 캐릭터를 활용한 에듀테인먼트 콘텐트 타이틀 및 오리지널 게임 타이틀도 개발할 계획이다.
소프트맥스는 올해 일본 타이틀 2종의 한국 발매를 시작으로 국내 유명 캐릭터 또는 콘텐트를 이용한 타이틀 및 오리지널 정통파 RPG 등 폭넓은 사용자층을 타깃으로 삼는, 다양한 스타일의 게임을 국내외에 개발 선보일 예정이다. 개발 플랫폼도 닌텐도DS와 같은 특정 기종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플랫폼에 대한 사업 역시 검토중이다.
조영기 소프트맥스 전무는 “이제까지 소프트맥스가 진행해 온 게임 콘텐트 사업 전략을 볼 때, ‘가족·어린이 지향 콘텐트 개발’이라는 것은 소프트맥스에게 있어 새로운 도전이다. 특히 다양한 유저층을 가지고 있는 닌텐도 플랫폼에서 소프트맥스의 중장기 사업 전략인 글로벌 콘텐트 개발을 한 걸음 더 전진시키겠다”고 말했다.
소프트맥스는 지난해 닌텐도DS에 대한 사업계획을 잡아 올해 실행에 옮기고 있다. 타깃을 넓히고 글로벌로 당당히 진출하려는 소프트맥스의 도전에 게임업계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