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에 뜬 별들, 첫 ‘챔피언 재킷’ 누가 입을까
일간스포츠

입력 2008.10.27 09:21


2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의 고도(古都) 항저우에 내로라하는 세계 e스포츠의 왕별들이 떴다. 그리고 e스포츠 대회 사상 최초로 도입한 ‘챔피언재킷’을 차지하기 위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26일 항저우 사범대학 예술센터에서 팡파르를 울린 '월드 e-스포츠 마스터즈' (이하 항저우 마스터즈·ISPlus.corp와 항저우시 공동 주최)가 워크래프트3(이하 워3) 종목 TeD(중국)와 왕슈엔(infi·중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총 11개국 48명의 톱 게이머가 격전을 벌인다.

개막식에는 2007~2008 시즌 세계 대회 우승·준우승팀 및 선수 가운데 '카운터 스트라이크 1.6'(이하 카스) 8팀과 워3의 8명만 초대돼 입추의 여지없이 들어찬 1400여명의 팬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카스에서는 세계 랭킹 1위인 프나틱(스웨덴)을 비롯해 e스트로(한국)·SK게이밍(스웨덴)·마우스스포츠(독일)·mYm(폴란드)·mTw.AMD(덴마크)·드래곤(중국)·wNv.CN(중국) 등 세계 최강 팀이 참가했다.

워3 종목에는 어느 선수든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다는 '안드로 장' 장재호(닉네임 Moon)를 필두로 한국인 킬러로 통하는 마누엘 쉔카이젠(Grubby·네덜란드), 중국의 영웅 리샤오펑(Sky), 쩡저우(TeD·중국)·메를로 유안(ToD·프랑스)·장두섭(WhO·한국)·박준(Lyn·한국)·왕슈엔(infi·중국)이 선수로 뛴다.

이번 대회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e스포츠 대회 사상 최초로 도입된 챔피언 재킷이다. 마스터즈가 e스타즈서울, WCG·ESWC·ESL·CODE5 등 전세계 최고의 대회에서 우승 또는 준우승자만이 참가할 수 있는 왕중왕전인 만큼 카스(한팀 5명) 5벌 + 워3 1벌의 특별한 챔피언 재킷을 결승전 우승자가 결정되는 순간 제공한다. 항저우 마스터스는 중국 KAPPA와 의류 협찬 계약을 맺었다.

개막식에는 항저우시 당국에서 진샤오핑 부시장·자오롱푸 체육국장·주용핑 체육경제협회장이, ISplus.corp측에서는 허남진 대표·김석현 상무 등이 참석했다. 허 대표는 "스포츠 정신에 입각하여 각자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시길 당부한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맺어진 우정은 e스포츠의 발전뿐 아니라 항저우와 한국과의 관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저우 마스터즈는 81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최초의 박람회이자 지난해 670만여 명이 관람한 '서호 엑스포'(10월 20일~11월 10일)의 메인 행사 가운데 하나로 열린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개막식 입장 좌석 1400석 전석 매진되었고, 카스 결승전(11월1일)과 워3 결승전(10월 31일)이 전석 매진되고, 조별 리그 및 준결승전의 티켓이 70% 이상 판매되는 등 개막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하고 있다.

항저우(중국)=박명기 기자 [mk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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