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호-박준 ‘e스포츠 한류 태풍’ 항저우 강타
일간스포츠

입력 2008.10.29 19:53

세계 톱클래스급 프로게이머들이 총출동한 항저우 마스터스가 중국에 뜨거운 한류태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월드e스포츠 마스터스 2008(일간스포츠-항저우시 공동 주최·이하 항저우 마스터스)는 28일 3일차 조별 풀리그를 마치고 4강 진출팀을 확정지었다.

워크래프트3(이하 워3)에서는 단연 한국의 강세다. 박준(아이디 Lyn)과 장재호(Moon)는 나란히 3연승을 기록하며, 각각 조 1위로 가볍게 4강에 안착했다.

장재호가 속해있던 B조는 나머지 세 명의 선수가 1승 2패씩을 기록, 재경기를 치러야 하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4강에는 한국의 박준·장재호, 중국의 왕슈엔(infi) 그리고 재경기로 힘겹게 올라온 마뉴엘 쉐카이젠(네덜란드·Grubby)가 진출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카스) 역시 불꽃 튀는 별들의 전쟁이 이어졌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 끝에 mTw.AMD(덴마크), e스트로(한국), 마우즈(mouz·독일), 프나틱(fnatic·스웨덴)이 4강에 진출했다. 지난 2006년 WEG 마스터스에서 중국의 wNv.cn팀에게 패배해 아쉽게 3위를 차지했던 한국의 e스트로는 16-5 라는 큰 점수차로 설욕전에 성공했다.



워3 경기 종료 후, 한국의 박준과 장재호는 중국 e스포츠 팬을 위한 깜짝 팬 사인회를 가졌다. 이 사인회에는 “Moon(장재호 닉네임)”과 “Lyn(박준의 닉네임)”을 목청 터져라 외치는 중국 팬 500여 명이 몰려들어 항저우 사범대학 문화센터를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한편, 항저우 마스터스 기간 동안에 모비클(대표 정희철)이 개발한 순수 국산 RTS(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인 ‘TK온라인’이 시범 경기로 첫 선을 보인다.

TK온라인은 현재 국내 온라인게임에서는 전무한 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중국의 ‘삼국지’를 배경으로 하는 영웅배틀넷이 컨셉이고 데스매치를 기본으로 한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특징이다.

세계 최고 별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항저우 마스터스의 경기는 www.wem2008.com 을 통해 오후 1시(한국시간 2시)부터 중국어로 실시간 생중계된다. www.wem2008.com.

박명기 기자 [mkpark@joongang.co.kr]
사진=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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