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장애인 창업스쿨 통해 장애우 창업 도와
일간스포츠

입력 2008.12.31 13:53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 기부에서 나아가 창업과 자립을 부축하는 시스템적·경제적 지원, 또는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대표 박주만)은 2005년 5월부터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김선규)과 함께 장애인들이 온라인 디지털상인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무료 교육을 실시하는 실질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장애인 창업스쿨 '나의 왼발www.leftfoot.co.kr)' 을 운영 중이다.

장애인 인터넷 창업스쿨 '나의왼발'은 현재 11기까지 총 2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해낸 상태로, 실질적으로 창업에 성공한 사람은 약 88%이며 이 중에서 55%는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8년 3월에는 전남 함평군에 소재한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전남직업능력개발센터에 장애인 창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옥션관'을 열고 이곳에서 본격적인 장애인 창업스쿨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장애인 전용 온라인 창업교육관으로서는 국내 최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부나 이벤트성 사회공헌 활동이 아니라 장애인들의 경제적인 자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장애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8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나의 왼발' 프로그램에는 기수별로 100여명이 넘는 교육 교육희망자들이 몰려, 그동안 장애인들이 얼마나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목말라 있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수료생들은 판매 경진대회를 거치며 이 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료생에게는 소정의 창업지원금이 지급된다. 물론, 전 수료생들에게는 옥션 무료 등록 쿠폰과 프리미엄 쿠폰 등 각종 수수료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일랜드 장애인 크리스티 브라운의 전설적인 일대기를 그린 영화 '나의왼발'에서 이름을 딴 이 프로그램은 교육의 질적인 면에서도 확실히 다르다. 판매 물품별로 옥션에서 성공적인 온라인창업을 이룬 선배 판매자가 멘토로 등록돼 있어, 물품별 판매 노하우를 직접 전수해준다.

또한 교육생 전원이 창업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구성돼 있어, 강의식 대규모 교육과도 차별된다. 기술교육 기간(3주)에는 사진 촬영, 컴퓨터 활용, 포토샵 기술 등에 대해서 배우고, 실습교육 기간(3주)에는 교육생과 선배 판매자들이 멘토(후견인)와 멘티(피후견인)의 관계를 맺고, 옥션 판매에 대한 실무를 익힌다. 마지막으로 실전창업 기간(10주)에는 판매품목을 결정하고 직접 물건을 팔아보면서 창업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그동안 옥션 장애인 창업스쿨에 참여했던 교육생들은 지난 2006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온라인창업 도전기를 담은 수기집 '행복을 파는 장사꾼'(도서출판 바로에듀)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 책의 판매수익금 전액은 온라인 창업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의 창업 지원 및 사회나눔활동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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