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와 우울한 경기전망으로 소비 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온라인쇼핑몰이 재미 요소를 가미한 '펀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기존에 쿠폰 발행이나 할인판매와 같은 형식을 벗어나 '펀(fun)'요소를 강화한 혜택을 선보이며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1월 16일까지 할인쿠폰을 최대 2배로 뻥튀기 해주는 '뻥튀기 아저씨를 찾아랏!'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디앤샵 베스트 아이템의 50개 상품 페이지에 숨어있는 뻥튀기 아저씨를 찾으면 최대 2배로 할인쿠폰을 뻥튀기해 사용할 수 있다. 뻥튀기 아저씨를 찾은 숫자만큼 찬스에 응모할 수 있으며 1회 응모 시 디앤포인트 10점이 차감된다.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는 1월 18일까지 '만원의 행복' 행사를 진행 중이다. 롯데닷컴 사이트 상품페이지에서 '만원의 행복'이라고 쓰여진 동그란 배너를 찾는 고객에겐 당일 하루 동안 명품 설 선물세트를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이 지급된다.

직접 찾은 배너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쿠폰이 지급되며 요일별로 선보이는'신농 명품 신고배 선물세트', '해일 친환경 청도 반건시 선물세트' 등을 70% 이상 할인된 1만원에 구입하는 횡재를 누릴 수 있다. 쿠폰 발급은 매일 낮 12시부터 선착순 300명까지 배너를 클릭하는 순으로 마감되며 1인당 1회로 제한되기 때문에 보다 많은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1월 24일까지 모든 회원 대상으로 '새해맞이 복주머니 속 포인트를 받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등급별로 매일 2~4회까지 게임에 참여할 수 있으며 게임 참여시 옥션에서 모아 배송비 결제에 활용할 수 있는 5 ~25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받은 포인트를 최고 10배까지 부풀릴 수 있는 응모기회도 주어진다.

GS이숍(www.gseshop.co.kr)은 머리와 몸에 리본을 감은 귀여운 외모의 마스코트 '샤피'를 이용한 펀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샤피는 플래시 애니메이션 형태로 사이트에 나타나 쇼핑에 도움이 되는 알짜 쇼핑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샤피에게 물어봐’ 코너에서는 매장직원이 응대하는 것처럼 선호하는 브랜드나 가격대를 물어 고객의 기호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준다.

이수한 기자 [nuh200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