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권준모 회장 “박양우 차기 회장 게임업계 도약 이끌 것”
14일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권준모)는 이사회를 열어 차기 회장에 박양우 문화부 전 차관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사회를 마친 권준모 회장은 “박 전 차관은 문화산업국장 등을 두루 거쳐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깊고, 열정이 남다른 분”이라며, “국정 경험 등 경륜을 바탕으로 그동안 업계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나 시각 등으로 게임업계의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사회서도 박 전 차관의 정책적인 마인드와 적극적이고 추진력이 강한 점 등이 크게 어필했다. 추대도 이견없이 만장일치였다”고 말했다.
오는 2월 28일 협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권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협회장일 뿐 아니라 여러 업무를 같이 해 집중하지 못한 면이 아쉽다. 하지만 3기 회장으로서 회원사를 28개에서 71개사로 늘린 점, 협회의 통합과 자율규약을 만든 점 등은 보람으로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총회가 남아 있지만 남은 임기 동안 차기 회장에게 업무를 인수 인계 해드리고, 업계 인사들을 소개해주겠다”며 “공석으로 남아 있는 사무국장은 신임 회장이 뽑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박 전차관과 마지막 협의를 거쳐 2월 말 전체 총회를 열어 4기 회장 선임을 추인한다.
박명기 기자 [mkpar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