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우에는 17일 인터뷰에서 "NBA에서 뛰는 하승진을 봤다. 아직 젊고 키가 큰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최고 선수가 되기 위해 더 도전해 달라"고 주문했다.
농구 선수 출신인 이노우에는 '슬램덩크'에서 볼 수 있듯 누구보다 농구에 대한 애착이 크다. 현재 농구 장학재단을 운영하며 미국 대학 농구에서 활약할 일본인 유망주들을 후원하고 있다. 그는 연재 중간에 휴가를 얻으면 미국으로 건너가 자신이 후원하는 유망주들을 살핀다.
이노우에는 NBA 구단을 인수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그만한 돈은 없다. LA 레이커스를 가장 좋아하지만 내게 그만한 돈이 있더라도 구단 운영이 힘들 것 같아 인수는 사양한다"고 웃으며 밝혔다.
그는 일본인의 NBA 성공 가능성에 대해 "물론 NBA에서 성공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지원한다. 장학금의 지원 목표는 대상자가 NBA에서 활동하느냐 여부가 아니고, 그 사람이 한 인간으로 좋은 경험을 하도록 돕는 것"이라면서 "과거 일본 축구에서 나카타 같은 인물이 나오리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농구도 같지 않겠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