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들의 일상, ‘미투데이’로 생중계 본다
일간스포츠

입력 2009.04.27 10:54


24시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스타들이 모바일 블로그 놀이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여자 친구와 연애(타블로-강혜정)뿐만 아니라 최근 새 앨범을 발표해 연예 활동에 바쁜 그룹 에픽하이는 마이크로 블로그 사이트 미투데이(http://me2day.net)에 6집 앨범명과 동일한 ‘맵더소울’(http://mapthesoul.com/mapnow.html)이라는 블로그를 개설해 연습에서 방송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의 일상을 ‘생중계’하고 있다.



블로그와 SNS 틈새 모바일 블로깅

모바일 블로그는 최근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에 맞춰 온-오프라인, 유선과 무선을 연결한다. 웹 2.0의 대표 주자로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틈새를 공략,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150자 이내의 짧은 글로 쉽게 공유한다.

에픽하이의 동정은 인터넷뿐만 아니라 휴대폰으로도 100% 연동이 가능하다. 문자와 사진·음성으로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스탠퍼드 졸업의 고학력 연예인인 타블로는 해외 팬들을 위해서 영어로 음성 방송을 진행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심장이 없어’로 인기몰이를 있는 그룹 ‘에이트’의 주희·백찬도 열렬한 마이크로 블로거다. 방송 출연 및 공연·연습에서 느낀 소소한 감상을 블로그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알리며 친밀감을 더하고 있다.

연예계에는 유달리 미친(미투데이 친구)들이 많다. 신인 가수 커피는 매주 압구정동 카페에서 라이브를 하면서 휴대폰을 통해서 그 모습을 실시간으로 팬들에게 전한다.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로 잇따라 대박을 터뜨린 작곡가 방시혁도 미투데이를 통해 가수와 팬들과 직접 소식을 나눈다. 가수 이적도 마이크로 블로거다.



연예스타에 유명인도 ‘미투데이’에 푹

연예인뿐만 아니라 정치인 손학규, TV프로그램 ‘비타민’의 주치의 권오중 박사, 벤처기업인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 인터넷기업협회 허진호 회장, 문화 카툰작가 이크종 등도 활동 영역과 연령을 초월해 마이크로 블로그에 중독된 유명인이다.

이들이 마이크로 블로그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작성한 글이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반응도 즉각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짧고 빈번하게 주변 지인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요즘 젊은이들의 생활패턴과도 잘 맞아 떨어진다.

특히, 휴대폰으로 연동이 가능해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문자메시지·사진·동영상을 업데이트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몇 초 내로 빠르게 생생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유명인들에게는 큰 장점이다.

미투데이의 경우 2007년 2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만 8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친구와의 수다는 물론, 회사 동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부터 흥미로운 사실의 전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박수만 미투데이 대표는 “연예인들이 직접 휴대폰을 통해 소소하지만 생생한 일상을 공유함으로써 팬-지인들과 친밀감을 높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 힐러리-샤킬 오닐, 트위티 파워유저

마이크로 블로깅의 인기 폭발은 국내뿐만이 아니다. 오바마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 미국 워싱턴 정가의 정치인들이나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엠씨 해머·농구선수 샤킬 오닐 등도 미국의 대표적 마이크로 블로그 사이트인 트위터(www.twitter.com)의 파워 유저다. 시트콤 ‘프렌즈’로 유명한 제니퍼 애니스톤이 브래트 피트와 헤어진 뒤에 사귄 남자 친구 존 메이어와 또 헤어졌는데 결별 원인이 메이어의 트위터 중독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박명기 기자 [mk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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