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화석보러 병원갈까?” 눈길끄는 문화 마케팅
일간스포츠

입력 2009.09.27 17:31


“어, 병원 안에 공룡 화석이 있네.”

전문 병원들이 문화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제 병원에 가면 매머드나 코끼리의 조상인 공룡의 화석을 볼 수 있다. 안경의 역사·착시현상 등 눈에 관한 다양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환자가 모발이식 받기 전 쓰고 다니던 가발들도 눈요깃거리로 전시되어 있다.

강남을지병원은 외벽 디자인을 확 바꿨다. 유동 인구와 교통 흐름이 많은 병원 위치상 독특한 건물 모양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디자인 컨셉은 생명. 병원 정면에 위치한 기둥은 우주로 향한다는 꿈을 상징한다. 물이 흘러내리는 듯한 창문과 함께 빙하시대부터 우주시대까지 이어오는 생명의 영원성을 의미한다.

병원 최초로 화석전시실을 마련한 것도 생명에 대한 연관성 때문. 화석 총 121점, 광물 114점이 전시된다. 대표적인 화석은 동남아에서 발견된 스테고돈 두개골 중 가장 큰 고대 장비목, 스테고돈은 100만~200만년 전에 살았던 매머드와 코끼리의 조상으로, 화석 길이는 총 195cm이다. 독일서 발견된 말 조상 화석 프로펠레오테리움 하시아쿰, 어룡 화석 트라이아스기 어룡, 털코뿔소 등도 볼 수 있다.

이밖에 한길안과병원은 안경의 역사, 동물 눈으로 본 세상, 착시현상 등 볼거리를 모은 ‘눈박물관’ 운영한다. 황성주 모발이식센터는 환자가 모발이식 받기 전 쓰고 다니던 가발을 전시한 ‘가발전시실’을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

박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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