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홀렙 수술 각광
일간스포츠

입력 2009.11.29 16:08

전립선비대증 수술에도 새 시술법이 각광받고 있다. 서울대 비뇨기과 오승준, 백재승 교수팀은 최근 서울 그랜드힐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비뇨기과 학술대회에서 “홀뮴레이저 전립선종적출술(HoLEP, 일명 ‘홀렙’수술) 후 단기추적결과“를 발표했다. 2008년 7월부터 2009년 7월까지 홀렙 수술을 받은 총 136명 환자들의 임상결과를 분석한 것. 연구결과, 홀렙수술은 합병증이 많지 않고 회복이 빠른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은 요도를 통하여 내시경을 넣어서 전립선을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통상 수술 후 3~5일간 입원한다. 수술 후 요도 출혈이 있으므로 이를 빼내기 위해 소변줄(요도호스)을 이 기간 요도에 유치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수술은 비대해진 전립선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힘들다.

최근에 나온 레이저 수술법들은 개복을 하지 않고 요도를 통하여 수술하는 것은 경요도전립선절제술과 동일하지만, 출혈을 대폭 줄인다. 소변줄을 요도에 꽂고 있는 기간을 줄이고 따라서 입원기간도 감소시켰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전립선 비대 조직을 완전 제거하는 것이 힘들어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지는 못하였다.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2만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년 후에 재수술을 받은 경우가 14%에 달했다.

출혈 및 이에 따른 소변줄 유치기간, 입원기간을 줄이면서도 개복하지 않고 비대된 전립선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여 재발의 가능성을 줄이며 거대 전립선비대증 때도 개복하는 수술과 동일한 효과를 내는 새로운 수술법이 최근 새로이 각광받고 있다. 바로 &#39홀렙(HOLEP)&#39이다. 이 방법은 홀뮴 레이저를 이용하여 전립선피막 면에서 비대해진 전립선을 통째로 분리하여 제거하는 방법으로서 기존 수술과는 근본적으로 수술방법 자체가 다르고 개복수술과 동일한 원리가 적용된다.

박명기 기자 [mk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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