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티스, 보험업계 명성 잇는다
일간스포츠

입력 2009.12.08 09:07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경기를 지켜본 팬들이라면 LED 보드 광고에 생소한 기업의 로고가 스쳐 지나가는 것을 봤을 것이다. 그 기업 이름은 바로 Chartis(차티스)다. 이 회사 이름은 인터넷에도 검색되지 않아 스포츠 마케팅 관계자들에게도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맨유는 기업의 비젼과 인지도를 따져 스폰서로 참여시키는 소문난 구단이다. 도대체 어느 기업의 회사 이름일까.  '차티스'는 그리스어로 '지도'를 뜻하며, 브랜드 로고 또한 '나침반'을 형상화 한 것이다. 이 기업 이름은 검색되지 않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다름아닌 AIG 손해보험사의 새로운 회사명이다. 1954년 한국에 진출한 최초 외국계 보험회사 AIG는 지난 7월 브랜드 명을 AIG 손해보험에서 차티스로 변경했다. AIG가 차티스로 변신한 것은 글로벌 브랜드 일원화 전략이다. 그러나 이 회사 이름이 차티스로 변경된 지 5개월이 흘렀지만 일반인들은 잘 모른다.

고객 송경희(44·성북구 돈암동)씨는 "AIG 손해보험사가 차티스로 회사명을 바꾼 것을 이번에 알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회사명을 바꾸었지만 고객들에게 아직까지 회사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는 것이다. 바뀐 회사 이름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이 회사 홍보실 권현웅 씨는 "급작스럽게 회사명을 변경하면 고객들이 혼란을 느낄 것 같아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차티스는 고객 및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충분한 사전고지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또 고객들 입장에선 회사 이름이 바뀌면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할 수도 있다. 때문에 고객서신을 통해 보험계약이 관련법규에 따라 안전하게 보호되고 유지됨을 적극 알리고 있다.

차티스는 새로운 보험상품을 통해 고객들의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차티스가 선보인 신상품이 업계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보험연령을 90세까지 늘리고 노년층 보장이 어려웠던 암 등 중대질병 보장을 확대하는 등 '부모님보험'을 업그레이드 했다. ▲개인재산종합보험 영업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니치마켓을 공략했다. ▲슈퍼 홈케어 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모바일 제품 고장수리, 해외렌트카 보험 등 다양한 담보들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물론 콜센터 전화상담을 통해 직접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은 그대로다. 차티스가 새로운 지도와 나침판으로 보험업계의 길잡이 명성을 이어갈 지 관심이 집중된다.



차티스란?

차티스의 'Chartis'는 '지도'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됐다. 이는 차티스가 한국에 진출한 최초의 외국계 보험사로서, 지난 55년간 한국시장에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하고, 한국고객의 실생활에 유용한 차별화된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해 왔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대변하는 것이다.

이를 상징하는 로고는 'Chartis'의 'C'를 딴 나침반 형상으로, 개척자 정신과 새로운 시장에 맨 먼저 진출하려는 기업 의지를 나타낸다. 브랜드 컬러인 파란색은 차티스의 자신감과 전 세계에 제공하는 보장을 의미, 노란색은 차티스가 향후 이룩할 밝은 미래를 상징한다. 차티스의 탄생은 미국 본사에서 약 8000여명의 직원 및 고객, 보험 중개사 등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벌였는데 손해보험 부문을 잘 나타내는 단어가 차티스로 꼽혔다는 것이 임성빈 차티스 다이렉트 마케팅 상무의 설명이다.

박명기 기자 [mk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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