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블루홀에 180억원 투자 들어왔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0.01.05 12:18



한국게임업계의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테라’의 블루홀 스튜디오가 최근 케이넷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등 6개 투자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부터 18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초 미국계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로부터 85억원을 투자받은 이후 두 번째다. 주요 자금은 모태펀드인 한국벤처투자에서 출자한 500억 원 규모의 케이넷문화콘텐츠펀드와 서울시에서 주도한 스톤브릿지 디지털콘텐츠펀드로 구성됐다. 투자 규모는 각각 99억 원, 36억 원으로 전환상환우선주 방식으로 참여했다.

전환상환우선주 방식이란 특정기간 배당이나 기업이 해산할 경우 잔여재산의 분배 등에서 우선권을 가지면서, 일정 조건이 되면 보통주로의 전환 또는 상환이 가능한 주식이다.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투자 방식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블루홀스튜디오는 320억 원이 투입되는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TERA)’의 개발비 대부분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녀작도 내놓지 않은 신생 게임업체가 이처럼 대규모 제작비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경우는 전례를 찾기 어렵다. 블루홀 측은 “‘테라’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리드 투자사인 부경훈 케이넷인베스트먼트 이사는 “테라는 케이넷 문화콘텐츠펀드의 첫번째 투자”라며 “게임의 독창성과 경영자 리더십, 시장 가능성 등 비전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2차 비공개시범서비스를 마친 ‘테라’는 올해 상반기 내 NHN 한게임에서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겨울방학 기간에 3차 비공개서비스를 한 후 시스템을 안정화하는 작업을 검토하는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명기 기자 [mk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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