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www.hyundai.com)의 신형 쏘나타가 미국 언론으로부터 잇달아 호평을 받고 있다.
쏘나타는 최근 발행한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잡지인 ‘카 앤 드라이버’와 시사 주간지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에서 경쟁 차종을 따돌리고 최고 중형차의 영예를 누렸다.
‘카 앤 드라이버’는 5월호에서 혼다 어코드, 스바루 레거시 등 동급 3차종에 대한 평가에서 쏘나타가 대부분의 항목에서 우세를 보이며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쏘나타는 ▲내ㆍ외장 디자인의 우수성, ▲뛰어난 가속성능과 연비, ▲다양한 편의사양, ▲안락한 승차감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혼다 어코드와 스바루 레거시에 우세를 보였으며, 종합평가 점수에서 ‘카 앤 드라이버’가 선정하는 ‘올해의 10대 차’에 2010년을 포함해 과거 28년 동안 무려 24회나 선정된 혼다 어코드보다 6점이나 높은 211점을 기록했다.(스바루 레거시 199점)
현대차의 모델이 ‘카 앤 드라이버’의 차종별 비교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급 차종 중 최고의 평가를 받음에 따라 연말 발표 예정인 ‘2011년 카 앤 드라이버 올해의 10대 차’에서 쏘나타의 최초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는 지난 22일 미국 자동차 부문 차량 평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현대차의 쏘나타가 중형차 부문 22개 차종 중 종합평점 9.3점으로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 머큐리 밀란 하이브리드와 함께 공동으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US 뉴스 월드 앤 리포트’는 자동차 전문 평가단의 엄격한 심사와 주행 평가를 거쳐 쏘나타의 안전, 성능, 디자인 등의 항목을 ‘매우 우수 (Very Good)’로 판정했으며, 특히 뛰어난 연비와 우수한 사양, 눈에 띄는 디자인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올해 초부터 미국 앨라바마 공장에서 생산돼 미국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신형 쏘나타는 3월까지 총 1만 6300여 대가 판매됐으며, 잇따른 호평에 힘입어 판매에 더욱 가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카 앤 드라이버’는 미국에서 월 130만부의 판매 부수를 자랑하는 자동차 전문 월간 잡지로 매년 ‘올해의 10대 차’ 선정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1933년 창간된 ‘US 뉴스 월드 앤 리포트’는 미국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시사 주간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