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관대회 마지막 경주이자 서울과 부산경남경마장(이하 부경경마장) 국산 3세마들의 자존심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경주(10월10일 일요 9경주)에서 부경경마장의 당대불패(수말)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주는 당대불패와 천년대로(수말)를 중심으로 한 4마리의 부경 경주마와 탐라선택(수말), 베스트홀스(수말) 등을 주축으로 한 10마리의 서울 경주마들이 맞대결을 펼쳤는데 당대불패와 천년대로가 1, 2위를 차지한데 이어 글로리영광(수말)과 트리플신화(수말) 등 나머지 부산 경주마들이 3~4위마저 나눠가져 서울 경주마들의 자존심을 크게 구겼다.
당대불패는 이날 우승으로 상금 1억5600만원과 함께 최근 4연승을 질주하는 기쁨을 동시에 누렸다. 또 천년대로는 삼관대회의 두번째 경주인 코리안더비에서 우승한데 이어 세번째 경주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해 5억원의 국산마 장려금을 받게 됐다.
류원근기자 [one77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