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승마] 국민생활체육 승마대회서 경기도 1위
국민생활체육 승마 전국연합회와 과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2010 과천 마(馬)사랑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대회가 23~24일 과천 서울경마공원내 과천승마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선수 110명, 말 130마리가 출전했고 경기종목은 마장마술Ⅱ클래스·마장마술(국산마)Ⅲ클래스·장애물Ⅰ클래스(허들)· 장애물(국산마)Ⅱ클래스·장애물(국산마)Ⅳ클래스, 릴레이1단체경기, 릴레이2단체경기 등 총 7종목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열린 '전국민말타기운동 강습생부' 경기에서는 장애물Ⅰ클래스에서 배윤미(홀스메이드) 마장마술 Ⅱ클래스에서는 백승호(스티븐)이 우승을 차지했다. 종합점수에서는 9500점을 얻은 경기도가 1위에 올랐고 전남이 1200점으로 2위, 3위는 대구와 충남(각 500점)이 차지했다.
▲강습생부 장애물 우승자 배윤미(26)씨 인터뷰
-강습생부 우승 소감은.
"욕심이 더 생기고 뭔가 했다는 뿌듯한 마음이 든다. 누구든 상을 받는 것은 기쁜 일이다. 승마를 더 좋아하게 될 것 같다."
-승마를 언제부터 시작했나.
"말 탄 것은 30번 정도 된 것 같다. 대학교 다닐 때 교양으로 배운 게 처음인데 이번에 마음먹고 전국민말타기 운동에 참가해서 정식으로 승마를 배우고 있다."
-대회 출전 준비는 많이 했나.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열심히 탔다. 또 홀스메이트 김기천 회장님이 직접 알려준 게 도움이 많이 됐다. 또 대회에 출전하기전 코스 연습을 열심히 했는데 실전에서 더 잘한 것 같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전국민 말 타기 운동 강습생부가 신설됐는데.
"초보자들에게 의욕을 주는 것 같다. 다음 대회부터는 일반부 대회에 출전하도록 더 열심히 승마를 배우겠다."
-전국민 말 타기 운동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직장인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은 것 같다. 많은 마장이 주중반이 많고 주말반은 별로 없다. 시간도 오전이 많고 퇴근 후인 7시 이후시간에는 강습이 많지 않다. 승마를 배우겠다는 확고한 마음이 없으면 직장인들에게 승마를 보급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