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의 아들’ 뺑소니 사건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알아?”
일간스포츠

입력 2010.11.19 17:15






고위 관료 자제인 뺑소니범의 뻔뻔한 태도에 중국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달 16일 중국 허베이 대학 캠퍼스에서 리치밍(22)은 만취한 상태로 자신의 폴크스바겐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있던 여학생 두 명을 치고 달아났다. 중상을 입은 여학생들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다음날 결국 한 여학생은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날 교내 경비원에게 붙잡힌 리치밍은 "내가 누군지 알고 나를 잡느냐", "우리 아버지가 리강이다"며 큰 목소리로 소란을 피웠다.

리치밍의 아버지 리강은 바오딩시 베이스구 공공안전분국의 부국장이다. 바오딩시는 중국 허베이성의 지급도시로 도시지역과 주변의 농촌부를 포함한 비교적 큰 행정 도시다.

중국 네티즌들은 '신의 아들' 리치밍의 안하무인 태도에 분개하며 그들을 비꼬는 패러디를 제작해 인터넷에 퍼트렸다. 현재 리치밍의 "우리 아버지는 oo이다"는 말은 노래까지 만들어지는 등 유행어처럼 빠르게 번지고 있다.

한편 리치밍은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주현아 인턴기자
사진출처=CC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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