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시즌 기수 부문 다승왕에 오른 조경호가 우승을 확정한 후 환호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서울경마공원 최고마에 오른 터프윈. KRA 한국마사회 제공
2010년, 서울경마공원은 총 92일간 1058개 경주가 시행됐다. 대상·특별경주는 총 24회가 시행되어 경마팬들을 즐겁게 했다. 또한, 서울 · 부경 오픈경주를 8개로 확대하여 양 경마공원간의 실력을 가늠할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그럼, 2010년 서울경마공원을 빛낸 부문별 주인공들을 살펴보자.
▲경주마 부문=경주마 부문 최고성적은 KRA컵Classic(GⅢ)과 부산광역시장배(GⅢ)에서 우승하며 2010년 한해에만 5억 7천만 원을 벌어들인 ‘터프윈’(34조 신우철 조교사)이 차지했다. 2010년 총 7회 경주에 출전한 ‘터프윈’은 6회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2010년 서울경마공원 최고의 경주마로 선정되었다. ‘러브캣’(36조 김양선 조교사)은 2010년 최우수 국내산마에 등극했다.
▲ 기수 부문=서울경마공원의 조경호(35·프리)가 2010시즌 기수 다승왕에 오르며 2010년 최우수 기수의 영예를 차지했다. 조경호는 시즌 120승을 달성해 2위 문세영(31·프리·118승)을 불과 2승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조경호는 2010년 총 504경주에 출주해 우승 120회, 2위 61회로 승률 23.8%, 복승률 35.9%를 기록했다. 통산전적은 3536전 586승이며 대상경주 우승경력은 18회이다. 3위는 박태종(46·프리·87승)이 차지했다 .
▲ 조교사 부문=2010년은 신우철 조교사(58·34조)의 해였다. 2009년에 박대흥 조교사(52·18조)에게 2승 차로 아쉽게 다승 타이틀을 내줬으나 올해는 64승을 올리면서 2위 박대흥 조교사(54승)를 10승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려, 다승왕과 함께 2010년 최우수 조교사에 등극했다. 올해 신우철 조교사가 세운 64승의 기록은 조교사 시즌 최다승 기록이다. 통산전적은 7390전 992승을 기록 중이며 대상경주 우승만 14회를 차지했다. 다승 3위는 44승의 배대선 조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