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소년이 만든 게임 애플리케이션 '버블볼'이 화제다.
이 게임은 물리효과를 응용, 공을 조종해 장애물을 넘어 목표지점까지 도달하게 하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서비스 2주만에 무료 게임 앱 부문에서 200만건 이상 다운로드되며 1위에 올라섰다.
더욱 놀라운 것은 버블볼을 만든 개발자가 미국 유타주 스패니시 포크 지역에 사는 로버트 네이라는 14세 소년이라는 점. ABC 등 미국 언론들은 로버트를 ‘천재 소년’으로 부르는가 하면 버블볼을 지난해 인기 앱 1위를 한 앵그리버드와 비교하며 극찬했다.
앵그리버드가 17명의 전문 개발자들이 만는 것을 감안하면 버블볼은 14세 소년 혼자 만든 게임으로 단순 비교할 수 없다며 높이 평가한 것. 앵그리버드는 새총에 새를 장전해서 돼지들이 있는 건물로 날려 보내 부수는 게임으로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스마트폰 앱이었다.
우리나라 중학교 2학년에 해당되는 로버트는 다른 사람의 도움도 받지 않고 한달만에 버블볼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버블볼이 200만건 이상 다운로드됐지만 무료여서 로버트가 번 수익은 없다. 해외 언론들은 로버트가 유료 신작 게임 앱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권오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