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11기 훈련생들이 11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해병대 극기 캠프에 입소해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2012년 미사리경정장에서 활약할 제11기 경정후보생들이 훈련원에 입소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작년 12월 후보생 입학전형에 최종 합격한 18명(남 15명·여 3명)의 후보생이 충남 보령의 경정훈련원에 8일 입소했다고 밝혔다.
이들 후보생들은 합숙에 필요한 생활수칙 등 기본적인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 11일에는 태안의 해병대 극기캠프에 입소해 정신력을 길렀고, 21일부터는 동계훈련을 통해 '경정'인으로 태어나기 위한 기초를 다진다.
후보생들은 영종도 신축 훈련원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보령에서 수상인명구조 자격과 조종면허를 취득하게 되며 본격적인 수상 훈련은 3월 이후 영종도에서 받는다.
한편 수석 입학생은 대전 한밭대에서 외국어를 전공한 지용민(26) 후보생으로 체력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지 후보생은 스포츠 관련 학과를 전공하지 않았으나, 대전지역 아마추어 복싱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고 유도에도 특기를 갖고 있다.
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