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올라가면서 경주로 상태가 급변하고 있다. 이번 주에도 경주 초반 흐름을 잘 살펴 베팅전략을 세워야 한다. KRA한국마사회 제공
2월에는 3주만 경마가 열린다. 지난 주에도 언급했듯이 연말연초와 설 휴장의 여파로 경주마의 출전적체현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경주마다 발주기가 꽉 차있어 편성자체가 매우 까다롭다. 당연히 혼전양상이 예상되며 지속적인 중·고배당의 흐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주로상태 목요일 새벽에 가볍게 비를 동반한 눈이 내렸고 주말부터 날씨가 풀린다고 하니 경주로의 흐름이 지난 주와 달라질 수 있다.현재로서는 최근과 마찬가지로 뚝심과 힘이 좋은 경주마가 유리해 보인다. 하지만 토요일과 일요일 전반 경주를 통해 주로의 흐름이 추입마가 유리한지, 선행마가 유리한지 아니면 선·추입마들이 유리한지 잘 따져보고 공략을 해야 한다.
▲마방 2월 경주일이 부족해 각 마방은 상금벌이에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상금을 벌어야 앞으로의 경주 출전자격을 얻을 수 있어 대부분의 마방과 경주마들은 최선의 승부를 펼칠 수밖에 없고 이런 점이 배당을 터지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기수 지난 주는 1월에 호조세를 보였던 조경호와 정기용이가 주춤했다. 하지만 능력을 갖췄고 꾸준한 새벽훈련으로 감각을 잘 유지하고 있어 금주 본격적인 상금벌이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주목해야 한다. 서서히 월말경주로 진행이 되면서 기수 편중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즉, 상금을 확실하게 벌어야 될 상황이고 결정타를 날릴 수 있는 기수를 선호하게 되며 이같은 이유로 프리기수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아마 다음 주는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할 전망이다. 그동안 계약기수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졌지만 이번 주는 프리기수들을 특히 주목해야 한다.
▲주목해야 할 경주마 세계일보배 대상경주 2연패에 도전하는 43조 마방의 '플로리다삭스'가 가장 관심있는 마필이다. 부산에서 활약하고 있는 '천년대로'의 동생으로 데뷔전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던 34조 마방의 '슈트인'도 어떤 능력을 보여줄지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