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새벽조교 전문가 권철 마방 취재 수첩 6
일간스포츠

입력 2011.05.06 14:51

‘박태종이 타면 저배당마도 입상’ 그 말이 맞네

한동안 부상으로 오랫동안 고전했던 박태종 기수가 최근 멋지게 경주로에 복귀했다.

4월 23~24일 경마일에만 5승. 지난주 토요 3경주(국6군)에서 스톰윈디에 기승해 승수를 챙긴 후, 5경주(국5군)에서 노던스마트와 다시 우승. 6경주(국5군)에서 20조의 서밋러너로 또한번 입상(2위)했다.

5월 1일 일요 경마에서도 그의 활약세는 지칠 줄 몰랐다. 1경주(국산 6군)에서 에이클래스로 2위. 3경주(국5군) 15조 마방의 센친구에 기승해 단독 선행으로 우승. 5경주에서도(국5군) 강력한 라이벌을 제치고 스톰가드로 우승하며 배대선 마방은 물론 배휴준 마방의 경주마와도 인연이 깊음을 보였다. 이들 형제 조교사와의 깊은 인연은 박태종의 입지에 굳히는 핵심 요인이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7경주(국4군) 12조의 굿메세지로 2위. 그리고 다시 10경주(국1군) 20조의 앤디스러너로 2위에 입상하며 ‘약점을 가진 저배당 인기마도 박태종 기수에게 맡겨지면 해 내는구나’라는 믿음을 증명했다. 사생활에 있어서도 모범적이다. 98년 이은주(37세)씨와 가정을 꾸려 슬하에 중학교 1학년이 된 딸아이를 둔 학부형이다. 너무 내성적이고, 조용한 아빠를 닮은 딸아이를 걱정하며 자식과 가정에 대한 사랑을 마음에 담고 있는 만큼 다정하게 표현을 못해 아쉬워 했다. 그가 대한민국 최고가 되었던 힘은 가족의 사랑과 묵묵한 성실함이었음이 틀림없다.

박태종 기수는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경마 역사의 산증인이다. 2000승을 목표로 오로지 기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에 그에게 다시 한 번 반할 수밖에 없었다. 끝까지 기수로 남고 싶다는 그는 이번 주도 성실한 자세로 새벽 조교에 임했다. 그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이번 주 박태종 기수 기승 관심마
하이웰 (4전 2착 1회 국산6 수말 19조)=지난 경주 박 기수 직조로 호흡을 맞추더니, 좋은 성적을 거둔 19조 상승세 신예마. 지난 경주 2위로 국 6군에 머물고 있고, 걸음이 더욱 좋아져 이번에도 입상 유력해 보인다.

○블루레이 (7전 2착 2회 국산5군 38조)=승군 후 거리 늘고 상대전력 강해 고전하고 있지만, 최근 걸음이 늘어나고 있는 경주마다. 이번에는 박태종 기수가 직접 조교하며 정성을 들였다. 초반 스타트가 상당히 보안돼 선입권 가담만 해 준다면 가능성 있다.

○에이피두바이 (7전 입상 무. 외산4군 거세마 38조)=강력한 능력을 갖춘 외산마들과 경쟁하며 걸음을 서서히 늘리고 있다. 성적은 신통치 않으나 앞으로는 주목해야 한다. 박태종 기수가 전담 조교 들어갔음을 주시하자.
다음 주는 부산경남경마공원 14조 마방 중원제패와 손병철 조교 승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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