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새벽조교 전문가 권철 마방 취재 수첩 ⑦
일간스포츠

입력 2011.05.13 15:24

손병철 조교사 “대상 경주 하나는 ‘미스터나비’ 몫

2010년 14조 마방 도입 후 본격적인 주행훈련을 통해 경주마로 태어난 미스터나비(외산3군 3세 수말. 6전 2승·2위 1회)는 부마 말리부문(MALIBU MOON·부)과 스쿠억(SQUAWK·모)의 자마로 미국에서 생산됐다.

혈통적으로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마 말리부문은 단거리 형 스프린터로 능력이 검증됐던 경주마다.

미스터나비도 주행검사 시 크게 두드러진 모습은 없었지만 주법과 안정된 자세는 기본기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줬다. 데뷔전에 조성곤 기수가 기승하며 초반 출발이 늦었지만 무리하지 않고 차분히 따라가다 7위에 머물렀다. 두 번째 경주에도 조성곤이 재기승했고 이때는 첫 데뷔전과는 달리 초반부터 조성곤 기수가 강력히 밀면서 자리 선점을 노렸으나 순발력 부족으로 5위를 마크했다.

3세에 접어든 올해 1월 7일 경주에는 1200m에 도전해 부쩍 힘 찬 걸음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선행을 모색하여 밀고 나왔고 게이트가 유리해 엇비슷한 상대들이 일렬 횡대로 4코너를 돌 때 코스 이점을 살려 우승을 차지했다.

1300m에 처음 도전한 1월 28일 경주에는 2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인 전개를 살펴보면 강력한 능력마로 분류되었던 22조 유충열 마방의 키다리죠를 차분히 따라가다 막판에 목차로 제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2월 25일 4군 마지막 무대에는 히토미 기수와 호흡을 맞췄다. 초반 밀고 나와 선행을 잡았고 결승선 전방 직선주로에서 재갈을 물리고 추진하는 모양새가 아직 능력의 70%도 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보였지만 우승을 차지했다. 3월 20일 3군 승군전. 초반 움찔하고 나와 밀고 선행 무리하여 힘을 소진해 입상에 실패했다.

13일 금요경마 5경주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조교시 조성곤이 다시 훈련 강도를 올리는 것으로 보면 다리 상태는 호전된 것으로 본다. 마방의 현장 책임자 손병철 조교승인은 대상 경주 트로피 하나는 책임 질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앞으로 꾸준히 잘 관리돼 경마팬들에 기대에 부응해 주길 기대한다.

◆14조 마방 15일 출전마 현황
빌리브(7전·국산5·수말·3세)=뚜렷한 특징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경주마다. 발주도 원만치 못하기 때문에 매번 후미권에서 전개하며 직선에서 이렇다할 능력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단기 휴양 이후 걸음이 좋아졌지만 꾸준히 훈련을 통해 전력 보강에 신경 써주고 있다. 출주주기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많은 경험을 통해 나아진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왕의선물(5전·외산4·수·3세)=힘도 붙어가고 체격도 좋아 뛰어주리라 기대를 갖고 있는 경주마다. 단 왕의선물의 단점은 늦은 발주다. 매번 늦발 이후 초반 벌어진 거리차를 극복하지 못했던 만큼 발주 스피드 보강에 신경을 쓰고있었다. 당장 기대하기는 무리지만 스타트만 보완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듯 하다.

불멸화신 26전 2승·2위4회·외산1·수·4세)=멋진 추입능력을 지니고 있는 경주마로 최근 1군 승군 이후 강한 상대와 늘어난 거리 극복에 한계를 보이며 고전했다. 한달여 동안 충분히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훈련 시 걸음변화 뚜렷해 이번 출전이 기대된다. 특히 1600m 거리에 대한 강점이 있고 최저 부담중량(50kg)에 호흡 좋은 김영민이 기승해 1군 입성 후 첫 입상이 강력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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