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스메이드 승마클럽이 아마추어 최강 승마팀으로 등극했다.
홀스메이드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대전복용승마장에서 열린 2011전국생활승마클럽리그(클럽리그전) 결승전에서 합계 502점을 기록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클럽리그전은 국민생할체육전국연합회가 올해 처음 도입한 대회로 4월부터 예선전(A·B·C권역)을 거쳐 결승 진출팀 20개를 가렸다. 이번 결승전에는 국내 최강 승마클럽 15개 팀이 참가해 접전을 펼쳤다.
홀스메이드 우승 주역은 장애물Ⅱ클래스에 출전한 김기천(56)씨와 릴레이에 출전한 배윤미(27)씨다.
김기천씨는 장애물Ⅱ클래스에서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승마선수인 김승환씨를 물리치고 당당 1위를 차지했다. 전 라켓볼 선수 출신인 배윤미씨는 릴레이에서 발군이 활약을 펼쳐 팀 우승의 주역이 됐다. 릴레이는 여자선수의 경기력이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2010 전국민말타기운동 출신인 배윤미씨는 타고난 승부근성을 십분 발휘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홀스메이드 승마클럽 회장이기도 한 김씨는 "이번 대회 출전한 선수 7명중 4명이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그래서 A권역 예선전에서 4위를 했다. 우리가 실력이 출중하진 않지만 팀워크가 좋았다.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한 게 잘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한 홀스메이드는 국민생활체육 대회 사상 가장 큰 상금인 2330만원(종합우승 2000만원, 릴레이 우승 210만원, 장애물Ⅱ 클래스 우승 120만원 등)의 거금을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이번 클럽리그전은 결승전에만 8100만원 총 1억8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