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힘센 마님들, 부산에 집합
일간스포츠

입력 2011.07.01 14:36

시장배 1차 등록 마감-미스터파크 16연승 관심






부산광역시장배 1차 출마등록이 있었된 6월29일. 투표마감 후 출전후보마 14마리가 발표되자 투표장은 한동안 술렁거렸다. 서울과 부산경남경마장(이하 부경경마장)의 내로라하는 경주마들이 총 출동, 연말 그랑프리를 능가하는 무게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디펜딩챔피언인 터프윈과 2010 대통령배 우승마 당대불패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그동안 출전여부가 불투명했던 미스터파크와 동반의강자까지 모두 출마등록을 한 것. 특히 미스터파크는 한국 경마사상 첫 16승을 노리고 있어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강 외산마로 자부하다 2010 그랑프리에서 미스터파크에게 일격을 당한 터프윈는 이 대회 2연패와 자존심 회복 등 두 마리 토끼 사냥을 공언했다. 일찌감치 부산으로 내려와 현지 적응훈련을 하는 등 승부의지를 드높이고 있다.

6월19일 15연승을 거둔 미스터파크는 이 대회 출전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일단 1차 출마등록에는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뼈조각이 근육을 찌르는 문제가 생겨 최종 출전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곽종수 마주 역시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상금보다 말의 건강상태가 더 중요하며 16연승이란 대기록을 꼭 달성하고 싶다"며 미스터파크의 컨디션에 따라 2차 출마등록 혹은 경주직전 출전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여운을 남겼다.

뒤늦게 출전을 결심한 동반의강자는 자기와의 싸움을 벌여야 한다. 지난해 부산광역시장배가 열리기 전까지 12연승을 달리며 최강 외산마로 승승장구했던 동반의강자는 그러나 부산광역시장배에서 갑작스런 사행악벽을 보이며 지난 1년간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하지만 최근 터프윈과 맞대결을 펼친 일반경주에서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우승,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4코너 사행악벽이 완전히 사라졌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슬럼프의 시작이었던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슬럼프를 끝낸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밖에 미스터파크가 맞수로 꼽는 부경경마장 대표 국산마 당대불패와 연승대로, 백전무패, 트리플신화 등 쟁쟁한 경주마들이 우승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부산광역시장배의 최종 출마등록은 6일 실시된다.

류원근 기자 [one77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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