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45)는 지난달 29~30일에 에이스 프로펠러로 사용하던 70105번 대신 90228번을 처음으로 실전에서 사용했다. 70105번은 컵(프로펠러 끝 부분의 굴곡)각을 너무 올린 탓인지 힘은 좋지만 랩타임이 안나오고 하급 모터를 만나면 공회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교체한 90228번은 스피드 턴을 구사할 때 밀리지 않고 각을 잡아주며 70105번에 비해 가속력이 우수한 것을 장점으로 손꼽았다. 하지만 항적에 빠져 레버를 놓으면 최고 속도로 올라오는 시간이 늦어 좀 더 보완이 필요하다는 단점도 밝혔다. 정인교는 “90228번은 플라잉 복귀전부터 정비를 해왔으며 그동안 지정훈련에서 충분한 테스트를 하고 실전에 투입했다” 며 “여분으로 가지고 있는 90142번으로 계속해서 테스트를 하고 최적의 세팅을 찾은 뒤 프로펠러를 새로 지급받을 때 적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