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경정] 차세대 에이스들, 신바람 행진 外
○ 차세대 에이스들의 신바람 행진
차세대 에이스인 김동민(33·6기)·이승일(32·5기)·장수영(31·7기) 등이 상반기 시즌동안 신바람 행진을 거듭하며 매 경정팬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김동민은 루키시즌이던 2007년 단 4승에 그쳤지만 2008년 23승, 2009년 21승, 2010년 15승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더니 올해는 전반기에만 20승을 기록했다.
특히 20회차(13~14일)에는 장맛비를 뚫고 출전해 전 경주에서 우승, 4승을 추가했다.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김동민은 미사리 최강자인 김종민(2기)·어선규(4기)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사실 김동민의 도약은 예견된 일이다. 2007년 평균스타트 0.34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매년 성장을 거듭했다. 2008년0.28을 시작으로 2009년 0.27·2010년 0.26·올해는 0.25를 기록했다.
5기 이승일도 올해 벌써 16승을 기록 자신의 최고기록인 시즌 21승을 갈아치울 기세다. 이승일은 올해 출전한 총 40경주에서 총 30회 입상에 성공 75%의 연대율(삼연대율 90%)을 기록하며 미사리 최고의 믿을맨으로 거듭났다.
이승일은 전반기 지난 9회 2일차 8경주를 시작으로 19회차 1일차 8경주까지 출전하는 모든 경주에서 입상에 성공하며 16경주 연속입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 상금순위에도 당당히 3위에 랭크됐다. 장수영은 데뷔년도와 2009년에 단 8승에 그쳤지만 작년 16승으로 성장세를 보이더니, 올해는 전반기에만 자신의 최고기록인 16승을 기록하며 다승랭킹 공동 6위, 상금랭킹에서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석 경정 휘감기 전문위원은 “아직 젊은 선수들이라 패기가 넘쳐 박진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지만 간혹 지나친 과욕으로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는 게 흠이다”며 “이들이 무리수를 자제하고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후반기에도 미사리에 신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 ‘휘감기’ 주간적중률 1위
경정예상지 ‘휘감기’가 지난 20회차 적중률 1위를 차지했다. 휘감기는 최근 6회차 동안 세 차례나 적중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꾸준히 높은 적중률을 선보여 경정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