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이변 속출… 태풍·폭우에 경륜판도 ‘흔들’
일간스포츠

입력 2011.08.11 11:00

선수들 훈련 부족, 컨디션 저하…이변 속출

연이은 폭우가 경륜 베팅전략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선수들은 도로훈련에 의존하고 있는데 잦은 폭우로 인해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기가 어렵고, 비가 그치더라도 폭염과 습기로 컨디션 조절이 쉽지않다. 대다수 선수들은 “여름이 컨디션 조절하기가 가장 어렵다”고 말하는데 올해는 반복되는 폭우와 폭염으로 인해 더욱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

선발급의 임세윤은 “최근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평소보다 훈련량이 적고 컨디션을 조절하기 어려워 피곤한 상태다”고 언급했고 우수급의 임규태도 “더운 날씨에 비까지 자주 오는 바람에 훈련량이 부족하다”고 털어놨다.

1~2주 가량 훈련량이 부족한 것은 큰 영향이 없지만 한 달 이상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면 경주력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실제로 선수들의 훈련량 부족과 컨디션 난조로 이변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광명 벨로드롬의 올 시즌 평균 배당은 쌍승 24배였다. 하지만 한 달여 간 계속된 폭우의 영향이 절정에 달한 최근 2주 동안의 평균배당은 27배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50배 이상의 고배당도 18회가 쏟아졌고 그중 100배 이상의 대박 경주도 3회나 있었다. 광명 기준으로 4.6경주당 한 번 꼴로 고배당이 나온 것이다.

이런 이변 분위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태풍 무이파에 이어 폭우가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어 선수들이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기는 어렵다. 당분간 이변 상황에 대비를 해야하는 이유다.

송종국 마지막 한 바퀴 편집장은 “돔 구장을 이용할 수 있는 선수들은 그나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변에 초점을 맞춘다면 광명이나 창원 인근 지역 선수들을 눈 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