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철 “운이 좋았는지 경주가 잘 풀린 것 같다”
-우승 소감은.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금아챔프가 워낙 까다로운 말이라서 평소처럼 편하게 말몰이를 한다는 마음으로 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경주가 잘 풀린 것 같다.
일간스포츠배와 인연은 기수 인생 23년 만에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꼭 한번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 우승컵을 안고 싶었는데 , 금아챔프가 내게 좋은 선물을 준 것 같다.”
-최근 1년 기수 승률·복승률·복연승률이 랭킹 3위다.
“최근 상승세다. 경험이 쌓이면서 여유가 생겼고 큰 경주에도 긴장을 하지 않게 된 것 같다.”
-금아챔프를 평가한다면 .
“금아챔프는 이번에 처음 탄 말인데 상태는 좋은 편이었다. 금아챔프가 능력보다 저평가 받는 것은 레이스 중 재갈을 물고 고개를 드는 버릇이 있기 때문인데 재갈을 물면 경주에 집중하지 못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번에는 경주가 전체적으로 잘 진행됐다.”
-올해 목표는.
“10월 2일 열리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에 광야제일과 함께 출전하기로 돼 있다. 우승을 욕심내고 있다. 올 연말 그랑프리도 기회가 되면 노려보겠다.”
과천=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