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2000m 무한질주…외산·국산마 자존심 대결
일간스포츠

입력 2011.10.07 15:11

9일 미리보는 그랑프리 ‘KRA컵 클래식’ 열려






국산·외산마가 대거 출전하는 제27회 KRA컵 Classic(GⅢ) 대상경주가 9일 일요9경주(혼1·2000m)로 펼쳐진다. KRA컵 Classic 대상경주는 2007년부터 한국마사회장배 대상경주(GⅢ)에서 이름을 바꿨으며 2005년에는 출전자격이 국산1군에서 혼합1군으로 바뀌어 매년 치열한 승부를 선보여 왔다. 이번 경주에는 서울경마공원을 대표하는 경주마 13마리가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12월에 그랑프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전초전의 성격이 강해 '미리보는 그랑프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경주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는 서울경마공원 최강의 경주마인 ‘동반의 강자’와 차세대 최고 국산마 자리를 노리는 ‘에이스갤러퍼’의 맞대결이다. 동반의강자는 지난 9월 63㎏의 부담중량을 이겨내며 우승하는 괴력을 보였고 에이스갤러퍼는 국산 3세마 가운데 최고라는 평을 듣는 떠오르는 기대주다. 이밖에 최근 상승세에 접어든 ‘주몽’과 ‘뽀빠이’·‘셀러브렛투나잇’·‘싱싱캣’이 복병으로 꼽히고 있다.

▲ 동반의강자(6세·미국·36조 김양선 조교사)
2008~2009년 그랑프리(GI)를 연이어 제패하며 최강마로 등극했다. 지난해 ‘터프윈’에게 패해 자존심을 구겼지만 최근 경주중 바깥으로 사행하는 버릇을 고치며 부산광역시장배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았다. 부담중량이 관건이지만 2000m 경주에서 10번의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거리에 강점을 있고 최범현 기수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2009년 서울마주협회장배(GⅢ)에서 자신이 기록했던 서울경마공원 2000m 최고기록(2분04초9)의 단축 여부도 관전포인트다.

▲ 에이스갤러퍼(4세·국1·12조 서범석 조교사)
한국 경마 최다 연승기록을 보유한 ‘미스터파크’를 잡을 기대주로 떠오른 서울경마공원 최강의 포입마. 500㎏을 넘는 체격을 지닌 ‘에이스갤러퍼’는 지난 8월 1800m 경주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 부담중량인 60.5㎏을 짊어지고도 우승을 차지해 7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우승 6회·2위 1회)와 4연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또 4세에 접어들며 하루가 다르게 걸음이 늘어 잠재성이 무궁무진하다. 스타트가 워낙 좋아 단독선행이 가능하며 선행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선두권 후미에서 기회를 엿보다 치고나갈 능력을 갖췄다.

▲ 주몽(4세·미국·51조 김호 조교사)
과거 과천벌을 주름잡았던 ‘섭서디’와 모마(母馬)가 같다. 지난 6월 ‘동반의강자’와의 대결에서 대등한 경주를 펼치며 3위를 기록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4세에 접어들면서 전성기에 접어들며 정상급 외산마로 평가받고 있다. 초반에 후미를 따르다가 막판에 선두로 치고 나오는 주행습성을 가졌다. 최근 지구력을 보강해 이번 경주에서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2연승으로 첫 타이틀 경주 우승과 함께 3연승을 노린다. 데뷔 이후 줄곧 호흡을 맞춰온 조인권 기수와 함께 철저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김학정 기자 [jungtim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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