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구미시장 “구미시승마장, 관광벨트와 연계해 개발할 것”
일간스포츠

입력 2011.10.07 15:27

관내 직장별 승마동호회 구성해 연중 승마대회 개최






구미시가 최근 말산업과 승마 발전을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해 9월에는 사업비가 약 83억원이 들어간 ‘구미시승마장’을 개장했고 오는 15일부터(17일까지)는 가을 승마대회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말한마당축제’가 열린다. 말산업과 승마발전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남유진(58) 구미시장을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말 한마당 축제를 적극 유치한 것으로 알고있다.

“올해 9월 1일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20번지 일원에 총 82억5000만원을 투자해 국내최고의 승마장이라고 자부하는 '구미시승마장'을 개장했다. 제6회 전국 말 한마당 축제를 유치한 것은 전국 제일의 명품 승마장 개장을 기념하고 승마장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구미시 승마장은 낙동강과 접해 있어 경관이 뛰어나고 인근에는 동양 최대의 국화생산 온실이 있다. 이밖에도 옥성자연휴양림과 농촌녹색체험마을이 있어 승마장과 연계한 관광 벨트로 개발할 계획이다.”






-매년 승마대회를 유치할 계획인가.

“구미시승마장은 국제승마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시설과 규모를 갖추었다. 또 정부의 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새롭게 탄생할 수변공간과 뛰어난 입지 여건을 자랑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설에 걸 맞는 수준 높은 승마 대회를 유치해 승마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고 생활승마 대중화에 전력 할 예정이다. 특히 구미는 내륙최대의 국가산업단지가 있고 시민들의 평균 연령이 30대 초반인 만큼 직장별 승마 동호회를 활성화시켜 각종 동호회별 승마대회를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 승마 저변 확대와 승마장 활성화를 통해 말 산업 발전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최근 국내에 말산업과 함께 승마붐이 일어난 이유는.

“외국 사례에서 보면 국민소득 2만~3만불 시대에 레저 문화가 크게 발전한다. 우리나라는 그것을 승마가 선도하게 될 것이며 말산업은 녹색 레저 산업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우리시는 시민들의 여가문화 활동 다양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생활승마 활성화를 위해 공공승마장 건설이 꼭 필요하다는 판단해 승마장을 건립했다. 또 말산업은 FTA 등 시장 개방의 가속화로 농어촌의 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고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신 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실정이다.”

- 구미시는 말 산업 육성법과 연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FTA 협상 등 시장개방화에 대응할 축산업의 대체작목으로 농가에 말 사육을 장려할 예정이다. 농가가 생산한 망아지를 구미시승마장 또는 공동육성 조련시설에서 훈련시켜 고부가가치 승용마를 생산할 것이다. 2012년에는 말 사육 희망 농가를 전문교육기관에 위탁해 교육하고 시설 개·보수 등 말산업 관련 5개 분야의 지원사업으로 사육 기반을 조성할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서라벌대·성덕대 등과 말 산업 발전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

-승마 실력은 어느 정도.

“우리 고장 출신인 고 박정희 대통령께서도 승마를 즐기셨다고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아직 승마 실력이 좋다고 자랑할 정도는 아닙지만 승마 발전에 대한 관심은 어느 누구보다 높다고 자신한다.”

-국내에서 승마는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나.

“승마가 고비용, 엘리트 스포츠로 인식돼 일반 시민들의 이용 저조와 승마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는 등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공공 승마장이 전국적으로 확산돼야 하고 승마의 잠재고객인 유소년 청소년 승마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 구미시에서는 승마 대중화를 위해 구미 국가산업단지 기업체 임직원 승마동호회·공무원 승마단 등을 조직해 생활승마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유소년 승마단 창단과 승마를 학교체육 활동으로 보급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구미에 말 관련 유적이 있나.

“우리지역에는 말 관련된 큰 유적은 없지만 선산읍 교리에 위치한 선산향교 앞들을 ‘하마시’라고 부르는데 과거에는 향교 앞을 지날 때 양반도 말에서 내려서 말을 끌고 가야했다. 또 선산읍 화조리에는 역말이라는 자연부락이 현존하는데 과거 관마를 사육하는 마방이 있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역의 역할을 했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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