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조 말산업본부장, “주말 승마장은 만원…전망 밝죠”
일간스포츠

입력 2011.10.14 13:49



-말산업의 전망은.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말산업이라는 개념이 생소할 수도 있지만 이미 각 분야별로 말 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말 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고교나 대학 등이 늘어나고 있고 일부 승마장은 주말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지자체들도 말 생산이나 승마보급 등 여러 분야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말산업 육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는 말산업 육성법 시행을 계기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말산업이 가져올 경제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다.

“말산업이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쉽게 짐작할 수 없다. 다만 그 규모는 상상 이상으로 엄청날 것이 분명하다. 일반적으로 말 3마리가 늘어나면 일자리 1개가 창출되는데 현재 2만8000마리로 추정되는 말 사육 마릿수가 5만 마리로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7000여개의 일자리가 생겨나는 셈이다. 실제로 말산업 육성법에 따라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2015년께 국내 말 사육 마릿수가 5만 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외 다양한 말 관련 업종과 직업군이 형성될 것이 분명해 말산업 규모는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말산업 육성법과 말산업 대축전이 갖는 의미는.

“과거에 말은 항상 우리 곁에 있었다. 중요한 교통수단이었으며 자산이기도 했고,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상징이기도 했다. 하지만 말은 어느 순간에 우리 곁에서 사라졌다. 그 많고 화려하던 말 관련 장식품은 고대 유물로서만 남아 있고, 전국 곳곳에 남아있는 말 관련 지명은 지금은 유래조차 모르는 채 쓰이고 있다. 말을 보려면 경마공원에 가야하고 말을 타려면 많은 돈을 주어야 한다. 그러나 말 관련 인프라가 부족해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말산업 육성법은 그렇게 우리 곁에서 사라진 말들이 다시 우리 곁에 돌아올 수 있게 하여 농촌을 풍요로운 곳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며, 이번 말산업 대축전은 그 시기를 앞당기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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