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이번 주도 중배당과 저배당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10월에는 경마주간이 5주에 걸쳐 진행 되다보니 매주 출전마가 적고 월 초 경주의 흐름이 3주차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체 편성 중 절반 이상 축마가 있고 혼전 경주가 적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로이번 주는 오랜만에 경주로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정상적인 흐름으로 경주가 진행됐지만 이번 주는 금요일에 비가 제법 내렸다. 비는 분명 경주로에 많은 영향을 준다. 특히 그동안 정상적인 주로에서 줄줄이 무너졌던 선행마들이 득세하는 흐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비가 왔다는 사실만으로 경주 흐름이 빨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토요일과 일요일 전반부 경주를 주목해 경주로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마방9월에는 상금부족으로 비상이 걸린 마방이 많았지만 10월에는 경마주간이 5주로 편성돼 상금 기근으로 어려움을 겪는 마방이 적다. 주목해야 할 마방은 늘 평균이상의 성적을 거뒀던 23조(유재길 조교사) 마방으로 이번달에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23조 마방은 이번 주 8마리의 경주마를 출전시켜 상금벌이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이밖에 최근 다수의 신예마를 도입하며 의욕적인 운영을 선보이고 있는 53조(김문갑 조교사) 마방도 11마리의 경주마를 출전시켜 주목해야 한다.
◇기수최근 대상경주가 연이어 진행 되며 프리기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그 가운데 문세영 기수가 10월에 6승, 조경호 기수가 4승을 올리며 두 기수의 다승왕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슬럼프에 빠져 경마팬들의 걱정을 샀던 박태종 기수가 9월에 4승, 이번달에 벌써 4승을 거두며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주 역시 박 기수는 입상에 도전하는 능력마 위주로 기승해 본격적으로 승수쌓기에 나선다. 이밖에 프리기수 중에서 최근 페이스가 좋은 조인권 기수가 의욕적으로 훈련에 참여한 만큼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계약기수 중에서 가장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신형철 기수가 대상경주를 비롯해 상금이 큰 경주에 출전해 관심이 간다.
※TIP-이종현 전문위원의 경주별 베팅전략혼전 경주와 그렇지 않은 경주가 극명하게 구분되는 경마주간이다. 토요일 2경주·6경주·7경주·12경주가 혼전편성이다. 일요일에는 1경주·2경주·3경주·4경주·7경주가 혼전세가 짙다. 나머지 경주들은 안정된 흐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그 가운데 혼전이 예상돼 큰 배당이 나올 토요7경주와 일요 2경주를 특히 주목하고 있다.
김학정 기자
도움말 이종현 경마왕 전문위원
(ARS)060-700-7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