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에 4-1 대승 스페인, 중국엔 1-0 진땀승
세계랭킹 1위 스페인이 중국에 진땀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구겼다.
스페인은 4일 자국 세비야에서 열린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39분 터진 다비드 실바(26·맨체스터 시티)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이날 스페인은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한 후 처음으로 경기를 가졌다. 볼 점유율 78% 슈팅수 32개를 기록하며 점유율 22%· 슈팅수 9개를 기록한 중국을 압도했지만 쉽사리 중국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선수들의 발이 평소보다 느렸다. 중국이 우리에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우리가 느렸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피케, 사비, 이니에스타, 부스케츠의 플레이에는 매우 만족한다"라고 말해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합류를 환영했다. 이날 베스트 멤버를 가동시키지 않고도 A매치 4연승째를 거둔 스페인은 11일 이탈리아를 상대로 EURO 2012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