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코리아는 오는 25일부터 9일간 디아블로3의 환불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21일 오전 5시를 기준으로 배틀넷 계정에 디아블로3 디지털 다운로드 또는 박스 패키지 제품이 등록돼 있고 육성한 전체 캐릭터(삭제된 캐릭터 포함) 중 최고 레벨이 40레벨 이하인 이용자다. 환불은 5만5000원 전액이다.
환불을 원하는 이용자는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7월 2일 자정(2일 밤 12시, 3일 새벽 0시)까지 별도의 웹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블리자드코리아는 또 21일 오전 5시 이후부터 디아블로3 디지털 다운로드 제품을 구매한 후 게임 경험에 만족하지 못한 이용자는 구매 14일 이내에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단 삭제한 캐릭터를 포함해 육성한 전체 캐릭터의 최고 레벨이 20레벨 이하이어야 한다. 환불을 받으면 게임 라이선스와 함께 연계된 캐릭터 정보가 삭제된다.
박스 패키지의 경우는 구매한 매장 및 업체의 환불 정책에 따라 환불이 이뤄진다.
블리자드코리아는 디아블로3 서버 수용 인원에 대한 예측을 잘못해 이용자가 제품을 구매하고도 게임을 즐기지 못하면서 환불 요구를 받아왔다. 특히 이용자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공정위에서 블리자드코리아의 약관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블리자드는 21일 오전 5시까지 디아블로3 게정을 등록한 이용자에게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 30일 무료 사용권을 줄 예정이다. 사용권은 7월 14일 주어지며 8월 12일까지 스타2 싱글 및 멀티 플레이어 콘텐트를 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