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게임시간선택제’ 이용률 저조
일간스포츠

입력 2012.08.29 18:23

청소년의 게임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도입된 게임시간선택제(선택적 셧다운제)의 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부터 시행한 게임시간선택제를 이용한 계정 수가 7월 한 달간 8434개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문화부는 한국게임산업협회 및 게임업계와 함께 13개 주요 온라인게임 제공업체에서 게임시간선택제를 이용한 계정 현황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초등학생(만 12세 미만) 계정 1148개, 중학생(만 12~14세) 계정 2379개, 고등학생(만 15~18세) 계정 4907개가 이 제도를 이용했다.

문화부는 초등학생 등 저연령층의 이용이 고등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것에 대해 부모가 제도적인 도움 없이도 자녀의 게임 시간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09년부터 자율적으로 게임시간선택제를 시행해온 게임업체를 포함하면 제도 이용 계정이 1만7746개다. 국내 전체 청소년 숫자가 700만명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용률이 매우 낮은 적이다.

문화부는 이날 오락실용 게임인 아케이드게임의 활성화를 위해 5년 간 279억원을 투자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현재 아케이드게임은 국내 게임시장의 1~2% 밖에 안될 정도로 침체에 빠져있다.

문화부는 아케이드게임 시장의 침체 원인을 킬러콘텐트 개발 부재에 따른 시장 축소, 게임 이용환경 낙후와 이용자 감소, 아케이드게임의 사행적 이용 만연에 따른 부정적 이미지 등으로 봤다.

문화부는 2016년까지 5년간 27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전 아케이드 게임 제작·유통 생태계 조성 방안'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소요 예산은 국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아케이드게임 상품권 수수료 등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문화부는 또 청소년용 아케이드게임을 자율 심의하는 법안이 법제처에서 협의 중이며 9월 중에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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