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4일 갤럭시S3의 세계 판매량이 3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말 시판된 이후 5개월만이다. 갤럭시S3는 출시 50일만에 1000만대, 100일만에 2000만대가 팔렸다. 0.45초당 1대, 하루 19만대꼴(157일 기준)로 팔린 셈이다.
삼성전자는 판매된 갤럭시S3를 겹쳐 쌓을 경우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30배에 육박하며 바닥에 펼치면 로마 콜로세움 넓이의 12배이고, 총 중량은 고래 100마리 무게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3는 해외에서도 인기다. 영국의 IT 전문매체 모바일 초이스와 T3는 갤럭시S3를 '올해의 휴대전화'로 선정했다. 미국 컨슈머리포트와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네덜란드·벨기에 등 유럽 소비자 연맹지 평가에서도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3는 출시 후 지금까지 북미와 유럽, 한국 등 세계 각지 시장에서 고른 판매를 보이며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를 유지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