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28일 국내 최초로 6인치급(5.9인치) 풀 HD 스마트폰인 '베가 넘버6'를 공개했다. 특히 이 제품은 출고가가 84만9000원으로 100만원대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LG전자의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 뷰2보다 15만원이나 싸다. 보조금이 적용되면 실 구매가는 50만원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양은 퀄컴의 최신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S4 프로(APQ8064)'와 2GB 메모리에 내장 저장용량도 32GB나 된다. 가장 큰 특징은 6인치급 풀 HD LTE 스마트폰으로 선명하고 화려한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는 점이다. 팬택측은 PC와 동일한 화면을 스마트폰상에서도 확대하지 않고 선명하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후면 터치패드를 이용해 화면전환·전화받기·앱 실행이 가능한 ‘V터치’와 국내 최초 전면 풀 HD 30프레임 카메라, 원격 보안 제어, 업그레이드된 슈퍼 배터리팩, 한 손 사용성을 강화한 사용자환경 등도 팬택이 내세우는 혁신적인 기능이다.
이준우 팬택 사업총괄 부사장은 "베가는 스카이 제품군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라는 의미"라며 "그런 의미에서 베가 넘버6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팬택이 풀 HD 스마트폰 베가 넘버6을 출시함에 따라 올 1분기부터 휴대폰업계에 풀HD스마트폰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풀H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갤럭시4'와 '옵티머스G 프로'를 1분기 중에 출시할 것으로 알렸졌다. 팬택으로서는 베가 넘버6를 경쟁업체보다 한발 앞서 출시하면서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