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114’ 이통사 고객센터 사칭 텔레마케팅 기승
일간스포츠

입력 2013.06.05 07:00



이동통신사를 사칭한 텔레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010-114'라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 특정 이동통신사의 고객센터라며 스마트폰 교체를 권유하는 텔레마케팅이 활개를 치고 있다. 기존에도 이통사 고객센터를 사칭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010-114'라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 소비자를 안심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이 번호로 전화를 걸어 "○○○ 법인기변팀입니다. 오랫동안 저희 통신사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의 뜻으로 최신 LTE 스마트폰으로 무상 교체해드리려고 합니다" 라는 등 진짜 이통사 고객센터처럼 말하며 소비자를 현혹한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010-114에서 전화가 계속 오는데 믿어도 되느냐"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010-114'는 이통사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아니라 텔레마케팅 업자들이 발신번호를 조작한 것이다. 이통사들은 010-114 번호를 쓸 수 없으며 과거 010 이전의 식별번호를 활용한 011-114, 016-114, 019-114 등을 고객센터 번호로 사용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010-114'는 이통사 본사가 아니다"라며 "스마트폰을 교체·구입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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