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코리아 시즌2 4강] 최강 테란·최연소 신예, 결승행 다툼
일간스포츠

입력 2013.07.26 07:00



최강 테란과 최연소 신예가 결승 길목에서 만났다.

오는 30일 '스타크래프트2' 개인리그인 'WCS 코리아 시즌2 스타리그'의 4강전에서 이신형(20, STX, 테란)과 조성주(16, 프라임, 테란)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이신형은 세계 최고의 테란으로 꼽히는 선수인 반면 조성주는 16세로 이번 시즌 최연소 선수라는 점에서 이날 경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신형은 WCS 세계 랭킹 1위라는 기록에서 말해주듯 세계 최고의 테란 선수다. 지난 시즌1 파이널부터 이번 시즌2 16강전까지 한번도 지지 않고 10연승을 달렸다. 또 8강에서는 지난 시즌1 한국 챔피언이자 최대 라이벌인 김민철(웅진)을 3-0으로 완파, 시즌1 한국 결승전에서 역스윕으로 패한 것을 설욕했다. 이신형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김민철을 8강에서, 스타리그 3회 우승자인 이영호(KT)를 16강에서 각각 제압하며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조성주는 97년생으로 2010년 e스포츠에 처음 발을 내딛은 선수로 이번 시즌에서는 전체 선수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하지만 이번 시즌2에서 베테랑 선수들 빰치는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강자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32강에서 프로토스 세계 랭킹 1위인 김유진과 스타리그 우승자 출신인 김정우(CJ)를 잡았고 16강에서는 STX의 프로토스 주축인 조성호(STX)를 꺾었다. 8강에서 지난 WCS 시즌1 파이널 진출자인 강동현(아주부)을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두 선수의 4강전은 공교롭게 동족전(테란)으로 진행된다. 테란전 승률에서는 100%를 기록하고 있는 이신형이 조성주(68.4%)보다 우위에 있다. 하지만 이신형은 16강전에서 바이킹과 공성전차 등을 활용한 최지성(스타테일)에게 2-0으로 지기도 해 안심할 수 없다. 또 이신형이 주로 활용하는 유닛인 화염기갑병이 최근 밸런스 조정으로 공격 능력이 하향되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조성주는 강한 선수에게 강한 면모를 보일 뿐 아니라 화염기갑병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공세를 펼치는 스타일이라서 이날 경기에서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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